사탄은 구원 받을 수 없나요?
사탄은 구원 받을 수 없나요?(TT)
소년님...
소년 다운 천진함 못지 않게 소년답지 않은 어른 스러운 생각의 크기가 엿보이는 것 같군요.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그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마귀와 함께 죄와 허물 가운데 멸망당할 소년을 구원하시려고 대신 죽임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참 생명과 그 영광과 진리로 돌이키지 못할 사탄의 본성과 실체를 알지 못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오해 할지라도 소년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소년이 스스로 황당하다고 말한 의문은 실로 오래된 것이며, 그 줄기를 찾아 뿌리를 더듬어 그 끝에 이르러 영원한 빛과 진리가 조금도 침투하지 못할 영적인 사망의 완전한 흑암 속 가장 깊은 곳에서 사탄이 있습니다. 그래서 "옛뱀, 용, 마귀라고도 하는 사탄"은 옛 사람들의 신화나 전설 속에서 동굴에 갇힌 "용"으로 우화되었습니다.
사탄은 아기공룡 둘리도, 동굴 속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받아 드려 지기를 기다리는 인간의 무지 때문에 오해 받고 있는 착한 용도 아닙니다. 이 시대의 중요한 특징은 사탄 곧 용에 대해서 정도를 넘어서 미화시키고 직 간접 적으로 인간의 마음 안에서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소년이여,
사탄은 소년이 생각하는 것 처럼 낭만적이고, 소년으로부터 동정을 받아야 할 만큼 하나님 앞에 긍휼을 입을 만큼 가련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는 실로 가장 고상한 빛과 광명으로 가장 할 때에도 지옥의 고통과 멸망으로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일하는 존재입니다. 소년이 막연한 앎으로 사탄을 동정하며,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에 흠을 찾고자 하는 순간에도 사탄은 사망의 안개와 같이 덮쳐오며 소년의 영혼을 영원한 지옥으로 유인하고 있습니다.
소년의 의문 처럼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으로 인하여 언젠가는 사탄조차도 회개하여 받아 들여져야 한다는 생각은 바로 사람의 마음 속에서 참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고 그 분의 뜻을 순종치 않으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은 사람이 타락한 이후 인류의 시초부터 흘러왔던 것인데, 정작 그들이 "하나님의 무한 하신 사랑"을 말할 때, 그 사랑은 바로 인간의 마음에서 자기의 뜻대로 생각해낸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진리와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려 하므로 하나님의 진리와 영원한 사랑을 인간애(人間愛:인간의 사랑-휴머니즘)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소년이 말하는 사탄까지도 회개하여 구원을 받게 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라는 말은 달콤하고 낭만적으로 들리지만, 결국 창조주 하나님을 적으로 돌리고, 모든 죄와 사망과 죽음과 고통의 원인을 하나님으로부터 책임을 묻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의 진리를 부정하고, 소년이 마음대로 원하는 진리, 자유, 독립을 쫓을 지라도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와는 상관 없이 최후에 이르러 멸망과 심판에 이르지 않고 구원되리라는 희망을 투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참 진리에 이르는 자유는 하나님을 알고 말씀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통해서 주신 구원을 얻는 믿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신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러나, 진리를 순종치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처음부터 대적하고 세계와 인간을 파괴시키며 죽음과 사망의 고통을 끌고 들어온 사탄까지도 회개하여 구원받을 수 있다면 우주와 세계 안에서 무슨일을 하더라도 누구나 염려없이 구원받을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것 처럼 생각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참으로 미혹되어 진리에 소경된 마음에서 일어나는 상상일 뿐 잠시나마 영원한 진리의 빛으로부터 도피하고자 할 뿐입니다.
막연하게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상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하지 마세요. 작은 오해가 깊어지고 돌이키지 않으려 하는 그 곳에 영원한 사망이 있습니다.
사탄이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죄에 처한 것은 그가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을 대적하여 스스로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은 惡의 근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악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어찌 알겠습니까?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의 생명과 빛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된 악(죄, 사망의 어둠-이것은 자연적인 빛과 어둠이 아니라 영적인 어둠입니다)은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어떻게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것을 알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비추시는 빛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생명의 빛을 비추셔야 만 합니다. 죄의 어둠 속에서 소경되어 자신의 영혼 안의 진실 조차도 알 수 없는 무능한 인간의 영혼 속에 영원한 진리의 성령께서 오셔서 깨우셔야만 합니다.
하나님 앞에 용서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사탄 자신이 스스로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상태에 처한 죄를 범하였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고의적이고 절대적인 선택으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과 능력을 마주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하기로 영원이 작정한 것입니다. 이것은 용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자가 용서를 하고 싶어도 용서를 스스로 거절하기로 작정된 상태에 빠진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것은 이전에 없었던 영적 속성의 기원으로서 다시는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한 상태로 돌이킬 수 없이 완전한 속성의 변질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은 결코 추상적이고 애매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소년의 마음 속에도 그런 본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런 본성이 우리 인간 모두의 본성의 기초가 되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본성은 참되신 하나님을 알 수 없게 만들고, 영원히 분리의 길을 스스로 걸어가고자 하는 모든 죄악의 원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그 본성이 원하는 생각대로 헤아리고 판단하는 일이 구원 받지 못한 마음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이 새벽에 참 빛되신 그리스도 예수의 진리로 말미암아 성령께서 소년의 영혼을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고, 거짓과 사망의 아비인 사탄의 미혹으로부터 해방시키시사 놀라운 구원의 은혜로 인하여 소년의 영혼 속에 참 기쁨과 소망이 솟아나기를 기도합니다.
(엡 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엡 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엡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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