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수행에 관한 질문
Re..요가, 선도수행에 관한 질문
이윤정 자매님,
자매님의 글을 보고 많은 생각과 더불어 주님께 기도드리게 됩니다.
먼저, 자매님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구약의 선지자 요엘은
욜 2: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이 말씀은 신약성경에서 사도 베드로에 의해서 다시 한번 선포되고 있습니다.
행 2: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
구약의 선지자 요엘과 신약의 사도 베드로에 의해서 선포되는 이 말씀은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증거해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분은 그리스도 예수입니다.
그리고 구원이란 구체적으로 "성령"의 내주로 말미암은 거듭남(중생)과 임재와 인도 하심을 말하며, 이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으로부터 경험적으로 증거 할 수 있는 실재적인 것입니다.
베드로의 시대로부터 약800년 이전에 활동했던 요엘 선지자의 성령강림에 대한 예언을 베드로가 그대로 인용하고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로 인하여 오순절날 모든 믿는자들에게 성령이 임하리라는 요엘의 예언이 응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도행전 2장에서 세계 각 지역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모인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선포하는 베드로와 120 명의 성도들이 다락방에 모여 전심으로 기도하던 중 임한 성령의 강림에 대한 선지자들의 예언은 사도 베드로 자신에게도 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2장은 베드로에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역동적인 상황인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일어난 변화가 어떤 것이며, 변화를 일으킨 사건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 사도바울과 헬라인 누가(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기록자), 루터, 존 웨슬레, 무디, 한국의 김익두 등 신앙의 거성들에게 일어났던 변화는 지금 예수를 믿는 저와 자매님과 우리 모두에게도 일어 날수가 있습니다.
3년 동안이나 예수님을 따라 다녔고, 가장 먼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죽는 자리까지 예수님을 따르겠노라고 장담하였던 베드로... 그러나 베드로는 유대인들과 로마제국의 핍박 앞에서 죽임 당함을 두려워 하여, 예수님이 시위대 뜰에 끌려가 있는 동안 그를 알아보고 "너도 그의 제자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를 저주하며 맹세하기 까지 그를 알지 못하노라고 부인하는 비굴하고 나약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에서 보여지는 베드로에게는 분명히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는 달라 졌습니다. 그는 더 이상 유대인과 제국의 박해와 핍박에 몸을 사리며 전전긍긍하는 자가 아니라, 수천명이 모인 예루살렘 광장의 한 복판에 서서 유대인들이 죽임에 넘기운 나사렛 예수가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할 메시야 이심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해야 변화가 일어 납니다. 성령의 권능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힘을 얻고 넘어졌던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을 부를 때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이는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믿음의 사람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경험 될 수 있는가에 관한 명확한 진리의 확증입니다.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잘 아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이란 전통과 유전에 의해서 증거된다기 보다 오히려 말씀을 통해서 진리를 증거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참으로 자신에게 확증되고 경험되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은 수십년간 교회를 다니고 심지어 대대로 그리스도인의 가계에서 출생하여 평생을 교회를 다닌 신자라 할 지라도 "성령"을 전혀 모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매님께서 올린 글을 읽은 후부터 온 종일 자매님의 글 속에 담긴 곤고함과 하나님의 도움을 향해 간구하는 기도의 소원이 내 안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자매님과 홈을 운영하는 저의 과정과 모습 가운데 많은 부분이 닮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자매님의 일생 동안 육신과 마음의 깊은 눌림과 상함을 인한 탄식과 곤고를 하나님께서 아시며 자매님을 긍휼이 여기시고 깊이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깊고 놀랄 만큼 의롭고 진실 한 것 입니까? 세상에서 곤고와 소외 고통과 눌림의 처지가 깊을수록 하나님의 사랑은 더욱 가깝고 진실하게, 깊은 감동으로 찾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말이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 처럼, 만일 우리가 세상에서 낮고 연약한 위치에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더욱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 흘러들어 오도록 지금 자매님의 마음을 여세요!
저는 이 사실을 거짓 없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만일 제 인생 찾아온 죽음과 같은 질고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 분의 성령으로 나를 붙드시고 위로하시며 소망이 되어 주시지 않았다면 나는 오늘 자매님에게 이런 글을 결코 쓰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 제 자신의 주관적인 어떤 느낌이나, 감정, 생각들에 대한 막연한 사실이 아니라 참으로 진리의 말씀과 더불어 예수의 이름으로 은혜와 사랑, 권능과 지혜... 갈라디아서 5:20에서 바울이 말하는 바 거룩한 열매를 맺도록 하시며, 고후12장에서 또한 증거되는 바 여러 가지 모양의 은사의 근원이 되시는 성령의 살아계심과 나타나심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역설일지라도 자매님의 현재의 고난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의 때"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참으로 그러하였습니다. 아니,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있어서그러하였습니다.
이 때를 놓치지 말고 하나님을 향한 자매님의 기도가 시작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시 32:6)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예수로 말미암는 성령의 은혜를 깨닫고 경험한다면, 요가와 선도에 대한 모든 미련과 유혹으로부터 담대히 떨쳐버리고 주님의 인도를 전심으로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창조의 하나님의 영과 토기장이의 진흙과 같은 세계의 영과 어찌 비교될 수 있겠습니까?
단지 사람이 하나님 앞에 죄를 깨닫지 못하고, 피조물의 영광을 하나님 보다 더 사랑 함으로 자기 마음에서 솟아나는 욕심을 따라서 피조물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이 서려고 하는 것입니다.
(롬 1:25)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요가나 선도의 명상이나 수행의 목적은 세계의 영(브라마, 기, 도)과 사람의 일치와 연합을 통한 해탈입니다. 사람의 기질에 따라서 초보적인 수행에서도 氣를 경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氣는 하나님의 聖靈이 아니며,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할 구원자가 아닌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성령과 하나님의 입김, 바람으로서의 '기'를 구별하여 말씀해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성령을 경험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두 영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명백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요가나 선도의 수행은 氣의 원리에 순응함과 동시에 각성케 하고 인간과 우주의 연합, 일치를 지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수행이 진보하고 기를 자각하며 의식의 초점을 기에 집중하여, 사람의 자아와 의식 속에 氣의 영향력이 강화될수록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요?
하나님과 예수가 자리 잡을 여지가 사라져 버리고야 마는 것은 성령께서 들어오셔야 할 자리를 피조된 힘이 들어와 인간으로 하여금 스스로 神이라 여기게 만들고야 맙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능력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氣는 만능의 열쇠요 神과 같아서 치료와 각성, 지혜, 신성의 근원으로 여겨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氣를 체험하고 의지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야 마는데, 우주와 인간의 근원이라 여기는 氣를 완전히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것은 고의로 하나님의 진리를 부인하고 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이르지 못할 사람의 죄악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증거될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의 본성과 행위를 통해서 나타나 부인 할 수 없건만, 죄악을 부인할 뿐 아니라,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놓고 인간을 위해 보내신 예수를 부인하기에 구원에 이를 수 없는 것입니다.
건강과 치료라는 것은 사람들이 쉽게 마음을 열고 접촉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매님의 구원의 문제 뿐 아니라 일생을 지배해온 질병과 무력감, 낮은 자존감 등 문제에 대해서도 응답해 주실 수 있는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저 역시 한 순간도 끊이지 않는 정신과 육체 양면의 고통을 일으키는 불치의 병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성령의 은혜와 권능을 경험했습니다. 어떠한 약으로도 치료법으로도 전혀 잡히지 않았던 고통스런 질고가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성령을 통해서 잡히고 치료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내게 있어서 더욱 감사한 것은 비록 병마가 치료되지 않더라도 이제는 참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나를 죄와 사망에 구원할 예수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예수를 주라고 고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고전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먼저, 자매님께서 선도와 요가에 대한 모든 집착을 떨쳐버리고 그러한 수행을 통한 치료를 위해 투자할 시간 만큼 하나님께 기도하시기를 권면합니다. 자매님은 지금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스스로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자신을 보잘 것 없는 자로서 스스로 포기상태에 이르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와 능력, 우월한 환경, 지위로 인해서 하나님 앞에 지극히 작은 것을 포기하는 일조차 불가능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실로 영적인 불행이요, 재앙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고전 1:25)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전 1: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고전 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고전 1: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고전 1:29)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지금까지의 자매님의 영육간의 고난은 자매님을 부르시기 위한 하나님의 연단의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자매님이 겪어온 고난을 통해서 자매님 안에서 많은 일들을 해오셨습니다.
오랜 동안 마음과 육체의 고통 가운데 낮아지신 자매님의 가난한 마음 가운데 이제부터 영원한 하나님의 생명의 은혜가 흘러들어와 치료와 소망과 권능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첫째로, 사람들 가운데는 가계의 영적 흐름과 유전(영적, 정신적, 육체적질병)에 의해 깊이 침해를 받고 문제의 실마리 조차 찾지 못하고 일생을 고통 스럽게 방황하기도 합니다. 자매님의 경우에 마음에 이 문제가 닿는 것이 있다면 부모나 직계 선조들이 하나님 앞에 범한 죄악들을 알고 있거나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을 깊이 회개하세요.
둘째로, 자매님의 일생 가운데 하나님 앞에 고백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세요.
셋째로, 자매님의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의 영혼을 용서하고 그들을 축복하며 기도하세요.
넷째로, 성령께서 인도하시고 영적인 주의 종이 이끌어가는 교회로 인도하실 것을 기도하세요.
다섯째, 거짓없이 참으로 자매님의 문제를 진리 안에서 겸손하게 중보하며 기도로 힘이 될 수 있는 성도와의 교통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하세요.
경험적으로 볼 때, 특별히 자매님들 가운데 심성이 순수하고 예민한 분들이 성령의 역사를 빨리 깨닫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진실한 믿음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위해 기도하는 자매님을 반듯이 주께서 응답하실 줄 믿고 기도드립니다.
시 145:18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또한 건강을 위해서 일반적인 운동이나, 한방의 약재, 침술, 의료처방, 수술 등을 받는 일과 요가나 명상, 선도수행을 의존하는 행위는 전혀 다른 의미와 결과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 그 차이를 구별하는 일이 미묘할 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주신 지혜와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고 누리는 것과 근본적으로 영성적 모티브와 세력을 의존하도록 유도되는 방법은 분별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 한권을 사서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매님에게 많은 도움과 유익이 되리라 믿습니다.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이렇게 끊어라
[종교] 이윤호 / 베다니출판사 / 1999년 02월
제가 존경하는 분으로부터 소개를 받은 책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글을 주세요.
힘이 닿는데로 자매님을 위해 기도하며, 도와드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