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뇌의 활용도
http://people.incruit.com/news/newsview.asp?newsno=744631
일본에 산지 7년이 넘다 보니 일본인이 보인다. 일본인은 가운데 70%는 좌뇌가 강하고 30%는 우뇌가 강하다. 한국인은 그 반대다.
그럼 좌뇌란 무엇인가? 논리, 질서, 계획, 꼼꼼함을 의미하며 우뇌는 자유분방, 창의성 등을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지하철, 식당에서도 언제나 줄을 서고 뛰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지하철이건 버스를 타기 위해 일단 뛰고 본다.
일본은 시스템 적으로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매뉴얼 사회지만, 한국은 대충 대충 그때 그때 식이다. 일본에서 일을 하다 보면 회사를 방문하는데 방문자의 인상착의, 이야기 내용 등의 정보가 다른 부서원과 공유돼 파일로 저장된다.
반면 한국에서는 담당자가 다른 부서와 정보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사장된다.
일본인들은 한국인에게 왜 같은 내용과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냐고 자주 지적한다. 일본인은 어느 회사를 방문하면 기록을 남겨 후임자에게 인계인수가 철저히 이뤄지는데 한국은 정반대다. 이러니 똑같은 질문이 나오는 것이다.
한국이 일본에 비해 아직도 멀었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시스템에 기반을 둔 매뉴얼 사회가 돼야 한다.
일본이 좌뇌 사회가 된 데는 나름대로 그 이유가 있다. 외침을 받지 않아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오래전부터 정착해 왔기 때문. 반면 한국은 잦은 외침으로 남을 믿지 못하는 저신용사회가 정착됐다.
어떤 이들은 "한국인이 우뇌 성향이 강한 북방민족의 DNA를 일본보다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일리가 있다. 인터넷은 21세기 노마드로 불린다. 속도를 중시하고 자유분방한 발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21세기 노마드인 것이다.
일본이 글로벌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한국은 우뇌성향인 유목민의 기질을 발휘해 해외 이곳저곳에서 시장을 개척한 덕분에 무난히 불황을 극복했다. 일본은 자국 기술의 우수성을 과신한 나머지 기술의 갈라파고스 현상에 빠져 있었다.
이 사이 한국인은 그 나라 문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이 난국을 극복했다.
한국이 우뇌 성향을 활용해 선진국으로 올라서기를 바란다.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질서, 논리 등 좌뇌 성향이 없이는 어렵다. 시스템화된 매뉴얼 사회를 실현하지 않고는 힘들다. 성숙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좌충우돌 우뇌가 아닌 질서를 지키는 좌뇌가 필요하다.
한국이 모든 나라가 이민해 살기 바라는 1위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 질서 논리라는 좌뇌 사회로 진입해야 한다
* kimkwangsik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8-05-03 08:38)
|
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