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든 인간들에게는 누구나 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 영원히 살고프다는 소망 ' 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 속에서 오래 살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고 공을 드립니까. 몸에 좋다는 약이란 약은 다 달여 마시고 또 우리의 생명을 오래도록 연장시킬 수 있는 좋은 음식이란 음식은 어떤 것이든 가리지 않고 먹으려고 합니다. 이것은 내 생명을 아주 영원히 존속시키고픈 마음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옛날 진시황제를 생각해 봅시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아주 오래 살고픈 욕망이 아주 강했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영원히 죽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는 ' 불로초 '를 구하기 위하여 나라의 수많은 ' 선남선녀 '들을 여기에 다 동원시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진정 인간들 모두가 바라는 ' 영생 ' 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우리의 목숨을 영원히 지탱해 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정말 생명공학이라는 분야가 계속 거듭 발전하게되면 우리의 생명은 점점 더 영원히 살 수 있게 되는 것일까요. 이것이 진정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토록 주시고자 했던 ' 영생 '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이제 우리가 진정 영원히 살고프다면 이 ' 영생 '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19장16절 -26절에 보면 한 부자청년과 예수님의 대화내용이 나옵니다. 그는 예수님께 모든 인간이 똑같이 묻는 물음을 던집니다. "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진?'선한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끌어 내어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뿐이시니라. 내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 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자 재빠르게 이 청년은 " 어느 계명이오니까.' 하고 눈을 반짝이며 물어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이 말씀을 듣고 청년은 내심 안심하며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이라면 이미 다 섭렵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청년은 더욱 바짝 다가가 묻습니다. " 예수님, 그런 것이라면 내가 이미 다 지키었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도 잘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더 지켜야할 것이 있습니까. 내가 혹 빠뜨린 것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하며 잔뜩 기대를 합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예수님은 더 이상 이 청년이 할 말이 없겠금 쐐기를 박는 말씀을 하십니다. " 네가 온전하고자 할찐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니 ' 그 청년이 재물이 아주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 라고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청년은 어떤 자였습니까. 예, 물론 아주 부자였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내가 배운 지식도 있고 또 사회적인 위치도 있고 나름대로 어디다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모든 것을 갖춘 자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유한 재산으로 어려운 자도 도와주고, 또 여러 사회단체에 기증도하고 나름대로 선한 일을 참 남부럽지 않게 하며 살아온 자였습니다. 그래서 정말 선한 일을 서슴없이 하는 참 훌륭한 사람이란 인식을 여러 사람들에게 두루두루 받으며, 적어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신감이 있었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제 내가 해볼 것 다 해보고 또 내 재산으로 얻기를 원하는 것이면 다 얻으며 살았는데, 어느 날 예수라는 자가 나타나서 영생을 말하는 것을 보며 이 청년은 " 그래? 그 영생이라는 것 내가 한 번 취득해 보자. 나 정도면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충분히 취득할 자격이 될거야." 하며 예수님을 찾아갔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뭡니까? 이 자는 영생을 얻는 기준이 이 세상 속에서의 ' 선한 일 '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마치 보석상의 진귀한 보물을 사듯 그렇게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이리보나, 저리보나 늘 선한 일을 하며 덕을 쌓고 살았기에 예수님도 그런 자기를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시며, ' 그래 청년아, 너는 이 세상에서 잘 살았으니까,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도 그동안 잘 지켰으니까 영생을 얻을만한 자격이 된다" 하시며, " 자, 여기 있다. 가져가라" 하며 예수님 앞에서 인정받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부심을 갖고 물어 봤으나 자신이 생각했던 답변과는 너무 다른 것을 꼭 집어 말씀하시니까, 이 청년은 당황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것 뭔가 일이 슬슬 꼬이기 시작함을 느꼈습니다. 이 청년은 영생을 마치 자기가 그냥 지불하면 얻을 수 있는 보물하나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그 동안 쌓아놓은 보물이 굉장히 많은데 여기다가 ' 영생' 이란 보물을 하나 더 쌓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청년은 영생을 영적인 그 어떤 것이 아니라 자기 소유물로 집착하여 얻고자 했습니다.
여러분! 영생이란 것은, 나의 영혼이 영적으로 굉장히 순화가 되고 아주 깊어졌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영생은 결코 내 물질적 소유물이 아닌 것입니다. 내 영혼이 자꾸만 자꾸만 투명해지고 자꾸 거듭나 올라가게 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바로 영생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청년은 ' 선 '이라고 하는, 자신이 이 삶속에서 차곡차곡 쌓아놓은 행위로 그리고 재물로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 예수님이 말씀하신 ' 영생 '과 얼마나 괴리감이 느껴지는 생각입니까. 또한 ' 선 '이라고 하는 자기 기준은 얼마나 많이 비축해 두었겠습니까. 즉, ' 선한 것은 이런 것이야, 그리고 선하려면 이런저런 행동을 해야 되.' 하면서 내심 자신이 ' 선 '하다고 하는 것들의 기준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세우고서 그것을 아주 애지중지 차곡차곡 정립해 놓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나마 이 청년이 생각하고 있는 ' 선함 ' 의 기준도 완전히 뒤엎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즉, " 어찌하여 선한 것을 나에게 묻느냐, 선한 분은 오직 한 분뿐이다." 라고 대응하십니다. 다시말해 ' 오직 선하다, 그렇지 않다를 정할 수 있는 기준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왜냐하면 그 분만이 온전하게 선하신 분이니까, 어찌 감히 인간이 '선하다' 라고 하는 잣대를 함부로 가질 수 있겠느냐. 너가 가지고 있는 선은 사실 '선'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 라고 지적을 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 네가 선하게 살고 싶으냐, 그러면 율법 잘 지켜라. 왜냐하면 정말 선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고 그런 분이 인간들에게 만들어 주신 것이 바로 율법이니까, 그것 지키면 된다.' 하고 말씀을 해 주신 것입니다. 이런 의미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이 청년은 아주 당당하게 " 예수님, 그런 것이라면 이미 제가 다 지켰는데요?" 하고 되묻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정말 율법을 잘 지키려면 그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의지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 의지를 모르면 그냥 계명만 문자적으로 죽어라고 지키게 됩니다. 그 의지도 모르고 계명만 지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의지를 정말 알고 지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선한 일을 하려면 어떤 행위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알고 지킬 때만이 선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예로, 옛날 이스라엘 당시 하나님의 의지도 모른 체 죽어라고 율법을 지킨 자들이 바로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 이었습니다. 이들의 생활을 기록한 책을 보면, 안식일에는 정해진 걸음 수 외에는 절대 걷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가득 적은 종이를 이마 위에 붙이고 소매사이에 넣고 다니면서 늘 보았다고 합니다. 또 게다가 선하다고 하는 일들을 얼마나 의무적으로 잘 이행했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도저히 이해 못했던 자가 바로 이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보기엔 가장 율법을 안 지키는 자가 바로 예수님이었기에 그렇습니다. 안식일 날에 병든 자들을 고치지를 않나, 먹고 마시지를 않나, 부정하고 더러운 자들과 함께 동거동락을 하지를 않나,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모습을 통해 계명이란 것도 정말 잘 지키려면 그냥 문자 적으로 바들 바들거리며 지켜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와 뜻을 정확히 알 때 잘 지킬 수 있는 것임을 정확히 보여주신 모습들입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에도 그 청년은 그 깊은 뜻을 이해 못하고 자신은 완벽하게 율법을 지켰음을 주장합니다. 내가 이렇게 잘 지켰으면 된 것 아니냐? 뭐가 문제냐고? 반문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드디어 이 자가 진정 영생을 얻는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물질 때문이라는 진실을 정확히 아시고 그 부분을 매섭게 찍어 말씀하십니다. " 그래, 네가 온전하고자 할찐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십니다.
여러분! 영생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물었던 이 부자 청년에게 예수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예수님을 따르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려야지만 받아주신다는 것이었을까요? 아님 물질은 많이 소유하고 있으면 무조건 나쁜 것이니까 그것 다 필요한 자한테 나누어 주어야만 한다고 협박하신 것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 부자 청년이 하나님보다 재물에 더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것을 아셨던 것입니다. 자신의 삶에서의 1순위가 하나님보다 자신의 소유물들임을 아셨던 것입니다. 이 무섭도록 단호한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이 부자 청년이 영생을 얻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을 지적해 주신 것입니다.
사실 이 청년은 이 세상 속에서 전혀 부러울 것이 없는 자였습니다. 그만큼 만족할 만큼 자기가 열심히 살았고 또 많이 쌓아 놓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세상 속에서 참 행복한 이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잘 살았나를 예수님께 자랑도하고 인정도 받고 싶어서 물었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예수님이 너의 모든 소유를 다 팔고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참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의 재산을 어느 일정부분, 조금이라도 남겨 놓으라고 한 것도 아니고 아예 몽땅 다 팔아 나눠주라고 하시니 말입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에 그 청년은 근심하며 그냥 떠나가 버렸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의 말씀은 이 청년에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치는 소리와 같았습니다. 자신이 이제까지 영생을 얻기 위해 비축해 놓은 것이 바로 이것인데 이 재물들이 자기의 전부이고 삶인데, ' 이것을 다 포기하고 오라고?' 청년은 그만 무너져 버렸습니다. 절대로 이제까지 쌓아놓은 것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그가 무너졌다는 것은 그만큼 예수님이 그이의 허점을 찔렀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 자는 죽은 뒤에도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 이 영화를 계속 누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 청년은 어떤 자신의 터를 쌓고 그 위에다 재물을 여지껏 마구 쌓아놓고 그 위에다 영생이라고 하는 것을 하나 더 올려놓으려고 했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청년에게 네가 쌓은 그 터가 잘못되었으니, 그 터를 다 부숴뜨리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생이라는 것은 결코 그 터 위에다 올려놓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자의 터는 세상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세상이라고 하는 터전을 기반으로 하나님을 추구하는 자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예를 들어 말씀해 주셨던 것입니다.
내가 살면서 이 만큼 쌓아 놓았는데 뭔가 이만큼 모자라니까 그것을 채워 넣기 위해서 영생을 원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실 것 같습니까? " 네가 여지껏 쌓아 두었던 것 다 팔아라." 란 말씀밖에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생은 정말 빈곤하고 내 것이라고 하는 가진 것이 없을 때, 주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오직 행복의 기준이 이 세상 속에서 부족한 것 없이 가질 것 다 소유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영혼의 빈곤함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정말 갈급히 애타게 찾아 부를 수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내 것이 안팎으로 꽉꽉 들어차 있는 데 뭐가 부족하고 아쉬워서 하나님을 찾습니까. 사실, 부자라는 자들이 가지는 생의 진실은 재산과 재물입니다.
이것이 자기가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이 세상에서 참 행복이며 자신의 진정한 실존인 것입니다. 또 생의 의미와 목적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이 하나님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생이란 이유로 이들이 찾는 것들은 죽은 후에도 지금의 이 행복을, 이 부유해서 느끼는 만족감을 영원히 누렸으면 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만족하고 있는데 이 만족감이 영원토록 지속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간이 이런 상태로 영원히 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끔찍하지 않습니까? 이거야말로 지옥 아닙니까? 하나님이 아닌, 물질이, 내 소유가 최고의 자리에 올라 내 삶의 1순위가 된채 계속 산다고 해보십시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 보시기엔 정녕 죽음인 것입니다. 사실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에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나와있지만 전 세계인을 구원으로 이끄는 관점을 가지고 집필된 누가복음에는 그냥 '가난한 자' 라고 나와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가난한 자들이 하나님을 더 찾습니다. 마음속으로 뭔가 빈곤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하나님을 막 애타게 부릅니다. 돈을 달라고 구하지만 그 속엔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대단한 몸부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돈을 많이 가진자들은 그런 몸부림이 그렇게 애타게 나오지 않습니다. 살면서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지 않으니까요.
여러분! 우리는 아주 부유해지면 그것에 노예가 되지 않고 잘 쓸 것 같지요. 그런데 이럴 수 있는 사람은 천에 하나 있을 까 말 까 입니다. 사실 물질적으로 그리 넉넉지 않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축복입니다. 이상하게 인간들은 하나님이 물질축복을 해주시면, 오히려 더 썩습니다. 돈이 없다가 넉넉해지면 제일 먼저 차를 바꿉니다. 멀쩡한 차 팔고, 좋은 차로 바꿉니다. 물질만 넉넉히 생기면 오직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겠노라고 맹세했던 자들이 언제 그랬냐싶게 돌변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그 물질에 빠져 버립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돈 달라고,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마십시오! 설사 이 땅에서 좀 가난해도, 내세울 것, 가진 것 하나도 없어도 그들이 늘 영혼의 갈급함으로 하나님을 부르게 된다면 그것만큼 진정한 축복은 없습니다. 우리는 내가 이 세상에서 없이 살면 하나님께 축복을 받질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웬지 행복한 삶이 아니라고 여기고 자기의 믿음 없음을 자책합니다. 여러분! 그러지 마십시오! 그 물질을 아무리 많이 주셔도 그 물질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으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합니다. 아무리 돈 많으면 뭐합니까. 그것이 올무가 돼서 하나님을 찾지 않고 영혼의 갈급 함이 없다면 그것만큼 불행은 없습니다. 물질은 그 사람의 영혼이 물질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능력이 되면 하나님이 알아서 주십니다. 절대 나 몰라라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누구보다도 자식을 자신의 생명보다 더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여러분! 성경말씀에도 보면, " 공중의 나는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너희 천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라고 이미 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말 요즘은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입니다. 우리가 암암리에 돈이라는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 자리에 돈이라는 우상이 올라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즘 얼마나 돈을 추구합니까. 내가 이 세상에서 정말 삶다운 삶을 살고자 한다면 돈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돈을 법니다. 하나님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돈이 뭡니까? 돈이 대체 여러분들을 진정 영원히 살게 하는 데 무슨 도움이 된답니까. 물론 돈 있으면 기름이 번들번들 할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흙의 몸을 위한것이지 내 영혼을 위한 것입니까.
얼마전, 국립 서울과학관에서 ' 인체의 신비전 ' 을 관람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가짜 모형이 아니라 그것이 실제 인체를 기증해서 만든 진짜 사람의 실제 모습 그대로를 박제해 놓은 것이라고 한 점에서 대단한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정말 우리의 몸이 이렇게 섬세하고 컴퓨터보다 더 많은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몰랐고 도무지 과학으로도 풀 수 없는 그 신비로움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경이로움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비단 감탄만 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 경탄할만한 우리의 모습을 보다가 자신의 피부껍질을 들고 서 있는 어떤 사람 앞에 섰다가 저는 그만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 아니 우리의 피부가 저렇게 쫙 벗겨 놓으면 마치 소가죽 벗겨놓은 것처럼, 너덜너덜 보자기 풀어놓은 것 같은 그런 것이었나?' 저는 그 순간 참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우리들, 아니 특히 여자들! 자신의 피부를 얼마나 애지중지 가꿉니까. 우유 맛사지에 하루에 몇 차례 씻고 바르고, 또 곱고 하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먹어도 아까울 오이와 꿀은 또 얼마나 많이 덕지덕지 발랐는지 모릅니다. '이 얇은 천 조각 같은 껍질에다 그렇게 많이 애정을 쏟고 가꾸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비롯한 우리 인간들은 이제껏 무엇을 섬기고 사랑하고 있었는가? 이 없어져버릴 흙덩어리를 위해 그렇게도 노력을 했던가. 우리들이 이것들을 그토록 숭배했단 말인가?' 전, 정말 너무도 혼란스럽고 괴로와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진정 인간이 영원히 살고자 한다면 이런 한 갓 한줌밖에 안 되는 것들에 집착해서는 안 되는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영생이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열매를 얻으려고 한다면, 진정 영생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요17:3의 말씀을 통해 명확히 알려주셨습니다. "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그러니까 영생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아야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진정 안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정말로 여러분들이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려면 그분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냥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잘 알지 않습니까. '아, 하나님이 정말 이런 분이시구나.' 하는 것을, 그 분의 빛과 그 뜻을 전부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빛나는 독생자이신지를 아는 것입니다. 내가 선한 일을 많이 비축해서 그 선물로 영생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우리가 선하게 산다고 착각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내가 이제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던 나의 그 근거를 깨부수는 일대 획기적인 회개가 일어나야, 그 거듭남이 수행될 때 그제서야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이 분을 온전히 알고 사랑하게 될 때, 진정 천국에서 영원한 삶이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가슴아프게도 우리 믿는 사람들조차 하나님보다 물질을 가장 높은 곳에 두고 추구할 때가 많습니다. 정말 이 세상은 가장 높은 자리에 황금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 보다 더 어렵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이것을 우리 모든 이들에게 가르쳐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것들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성경에도 쓰여져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면서 우리 인간이 정말 빠지기 쉬운 것이 바로 세상에서의 행복, 부유함 이런 데에 가장 몰두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것들을 섬기고 있음을 가슴아프게 자아성찰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자들은 내 자신의 이름으로 노력해서 바로 내 자신의 이름을 남부럽지 않게 획득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자리가 가장 높은 신의자리로 비어있지 못합니다. 하나님 자리가 항상 비어있어야 하는 데 내가 뭔가 만들어서 올려놓았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절대 빈곤하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높은 신의 자리엔 돈 덩어리에 쌓인, 황금에 쌓인 ' 자신 '입니다. 내가 올라가 있습니다. 그 황금 다 벗겨 보십시오. 그러면 그 속엔 '내'가 딱 좌정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황금 옷, 황금 왕관을 다 뒤집어쓰고 있는 것이 바로 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이들이 천국에 들어가기는 거의 힘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 네 재산을 다 팔고 따라와라.' 즉, 네가 그렇게도 숭배하고 좋아하는 그 물질들이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면 넌 결코 영생을 얻을 수 없음을 애타게 말씀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참 기가 막힌 기사를 읽었습니다. 요즘 세대는 명품세대라나요? 요즘 여대생들이 명품 핸드백을 사기 위해 자기 몸의 소중한 것을 거침없이 판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물론 명품 좋지요, 아니 이왕이면 좋은 것 같고 싶고, 좋은 옷 입는다는 데 그것이 뭐 그리 죄이겠습니까. 누구나가 명품 옷 입고 싶어하고 좋은 음식,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사실 돈 그 자체는 결코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참 신성한 것입니다. 돈도 우리 삶의 영위를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까요, 그런데 여러분! 이것이 1순위면 안됩니다. 이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이 최고 신의 자리에 올라가 숭배하게 되면 안됩니다. 그럴 때 무섭게 썩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박국 선지자의 그 유명한 고백을 아시지요? " 비록 무화가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여러분! 이런 고백들이 자연스럽게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흘러나와야 합니다. 오직 생의 목적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게중에는 " 에이, 그래도 물질은 없는 것보단 있으면 좋은 것 아니냐 "고 반문하실지 모릅니다. 여러분! 과감하게 내려놓으세요. 죽어라고 놓치 못하고 있는 그 물질에 대한 집착 다 내려놓으세요.
만약에 여러분들이 그렇게 바랬던 물질이 곡간에 꽉꽉 들어차게 돼서 이 세상에서 남부럽지 않 게 부자가 되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런데 만약 오늘밤에 하나님이 여러분들의 생명을 도로 가지고 가신다면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 난, 무슨 일이 있어도 그곳까지 싸들고 갈거야." 라고 하시는 어리석은 분은 한 분도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도 많이 갖기를 원하는 그 물질은 여러분들이 제대로 쓸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알아서 채워주십니다. 물질이 없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랑하는 여러분!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이 세상 가장 높은 자리에 올려놓으세요. 정말 하나님과 우리 예수그리스도를 생명을 다해 사랑하세요. 이것이 진정 ' 영생'입니다. 앞으로의 여러분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애타는 갈망만으로 하나님을 부르게 되시길 바랍니다. 진정 살고자 하는 영혼의 빈곤함만으로 하나님을 찾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진정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게 되고 아버지가 창세전부터 그토록 여러분 한 분, 한 분들에게 주시고자 했던 그 영원한 생명을 받아 누리시게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같이 기도하겠습니다.
창세전부터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사 진정 우리에게 참 생명을 주시기 위해 당신의 독생자 예수까지 주셨던 하나님 아버지! 진실로 오늘 우리가 그 뜻을, 그 마음을 알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일대일의 온전한 사랑을 하는 하나님의 자식들로 거듭나기를 원합니다. 아버지! 도와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눈은 자꾸만 세상 속의 부와 물질적 풍족함에 빠져 무엇이 진정 우리를 살리는 것인지를 너무나도 많이 그리고 자주 망각한 체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 우리가 하나님 자리에 다른 것을 올려놓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아버지만을 내 삶의 일 순위에 놓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고 믿는 선한 영혼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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