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a

ㆍ작성자	sapali
ㆍ작성일	2010-05-01 00:02
ㆍ분 류	경주

ㆍ추천: 0 ㆍ조회: 15

ㆍIP: 121.xxx.130

글은 잘 쓰시네요

글은 잘 쓰시네요.
작가를 하셔도 될 듯.

어찌 내 글을 악플이라고만 생각하시나요?

더렵혀진 몸으로 좋은 사람 만난 것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나
좋은 신랑에게 미안해 하면서 살라는 말이 어찌 악플인가요?

이년저년 건드린 거시기로 님에게도 건드렸으니
님 몸도 더렵혀진거란 말입니다.

틀린 말인가요?

그런 못된놈을 만난거도 님의 선택이었고
그런 놈을 10년씩이나 만난 것도 님의 선택이었으니
선택을 잘못한 님의 잘못도 크단 말입니다.

난 잘못이 없고 10년 만난 나쁜 놈만 잘못이 아니란 말입니다.

사람의 죄는 여러가지가 있지요.
그중 하나가 선택을 잘못한 無知, 無識의 잘못도 아주 큽니다.
님은 무지로인해 선택을 잘못한 큰 죄를 저지른 겁니다.

님의 지금 남편은 무슨 죄가 있어 더렵혀진 님을 만났을까요?
그렇게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면 깨끗하고 정숙하고
현명한 여자를 만나야 되는 것 아닌가요?

내가 못살라고 했나요?

님이 깨끗하지 못했던 과거를 반성하면서
잘 살라는 말입니다.

10년동안 이나 남에게 대준 후 그렇게 착하고 좋은 신랑 만났으면
자랑만 하지 말고 미안해 할 줄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10년동안 더러운 놈에게 대준 더러운 몸.
평생을 씻어도 씻어지지 않을 꺼예요.

반성하면서 사세요

개또라이가 쓴글

개지랄 꺼 시년

그저 오늘은 비도 오고 마음도 휑해서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다 글을 남기게 됬네요..
다소 길기도 하지만 읽어 주시고

저같이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겐 희망이 행복한 사람들에겐 더한 행복이 닿길 바래봅니다.

제나이 올해로 30살 입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새내기 주부이기도 하지요.

저에겐 남편을 만나기전 사랑을 햇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횟수로 10년을 함께했던 사람이지요.

참 더러운 시간들 이었습니다..
헤어진 뒤에도 전혀 떠올릴 행복한 기억조차 없던 시간들..
내 그 어린 날들.. 삶을 살아가며 느껴야할 희망들 조차 없던 시간들..
내 청춘들...... 불쌍할 뿐인 시간들..

항상 눈물을 흘리며 지내야 했고,
항상 심장을 쥐어짜며 콕콕 쑤시는 아픔을 이겨내야만 했고,
항상 피를 토하며 구토와 역겨움을 극복하며 살아야만 했습니다.

10년을 내리 바람을 피는 남자,

능력이라곤 개뿔도 없는 남자,

가장 친한 친구와 잠자리를 했던 더러운 남자,

사랑한다며 곁에두고 도망가려 하면 잡고 방치해 두던 남자,

잘못을 저지르고도 미안함 조차 몰랏던 남자,

행복 보단 늘 외로움과 슬픔만을 안겨준 남자,

왜 이런사람곁에 남아서 스스로를 괴롭혓냐고 물으신다면 할말이 없네요..
모든게 처음이엇던 그남자,
보내고 아파하느니 곁에 두면서 아파하는게 나을거라 생각햇던 제 자신이 철이 없엇죠.

근 10년을.. 미친년 마냥 한남자에게 모든걸 내다 바쳤습니다..
처음엔 사랑이었고,
두번짼 정이었고,
세번짼 오기였고,
네번짼 억울함과 분노였습니다.

차라리 나를 위해 빨리 보내야 했을텐데..
가정환경 조차도 힘들엇던 내게 그는 한줄기의 희망이자 빛인줄 착각하며 살앗엇죠..

그러다.. 참 많은 일이 있었지요.. 10년이란 시간 무시못할 시간들이니까요.
말하자면 한달을 꼬박세도 다 끝내지 못할것 같네요..

사람들은 내게 말을 하지요.

" 너같이 참 이쁜 아이가 왜 이렇게 웃음 뒤에 먹구름이 끼어 있는거니? "

나는 말하지요.

" 하늘이 날 버렷나바요^^ "

하늘이 날 버린줄만 알았습니다..

힘든 가정환경속에 겨우 살아가는 나에게
사랑또한 아픔으로만 다가왔으니 말이지요.
죽고만 싶엇습니다.. 살아갈 방도가 없엇습니다..

하지만 용기조차 없어 죽을수 조차 없는 제가 늘 한심할 뿐이었습니다..

살아갈 희망도 무엇도 없는 나에게 하루하루는 마지못해 살수밖에 없엇습니다..
이렇게 살아서 무엇하리.. 차라리 죽는다면 지금보다 행복할거야.. 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앗으니까요..

또 사람들이 내가 말하네요.

" 넌 뭐가 부족해서 그런사람을 만나서 그런 대접을 받니? "

내가 말하네요..

" 유일한 탈출구라 생각했었으니까요 "

숨이라도 쉬고 싶어 아픔이 없는 착하게만 보엿던 그사람을
탈출구라 생각하고 만났었나 봅니다..

세상에 이렇게 못되고 독한 사람 세상 어디에도 없을겁니다..
이렇게 세상의 모든 쓰레기를 뒤집어 쓴듯한 이런 남자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안을것입니다.

백명의 남자에게 느껴야 볼만한 아픔을
단 한사람에게 너무나 많이 느끼고 봐버렷네요..

그렇게 10년을 조용히 바라보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힘들어 하다가
결국 제가 그손을 놓아버렷습니다..

" 차라리 죽을래.. 너같은 사람 에게 내가 더이상 해줄수 있는것도
더이상 해줄수 있는 용서도 희망도 아픔을 겪을 심장조차도 남아있질 않으니까 .. "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마지막까지 다른여자를 꼬셔 잠자리를 했다 하더군요..^^;
참 더러운 놈입니다.. 말그대로 정말 발`정난 놈입니다.

더 잊을수 있었던건..
바람핀 여자가 아닌 아는 후배가 그남자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참 능력도 힘도 좋지요? 밤의 황제가 되어라 하늘이 명해 주셧나 봅니다.

그여자 이외에 마지막에 알게된 여자만 3명이더군요..
그리고 나에게 울고 불며 매달렷던 그시절이엇으니..
저까지 4명이였겠군요..

서서히 연락이 차츰 뜸해질때 3명에게 분주히 작을 처서
결국 두여자가 임신을 했고 한명은 헤어졌다 하더군요..

전 그사실도 모른채 헤어져 주었지만요..

그리고 헤어진후.. 친구의 친구이기에 소식들을 간간히 들을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결혼까지 했다구요.. 혼인신고만

그리고 아직도 들려오는 소리..
" 나 누구 x 먹엇다 ? " 이런소리..... 30살인 그나이에 자랑이라고 떠들어 대며 산답니다..

그렇게 그남자와의 헤어짐 이후..

생각보다 무덤덤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열심히 살았고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것 같습니다..

하늘이 그런 제게 감동을 받으셧는지..

아니면 이제 너란 아이도 행복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여기셧는지

저에게 지금 제 신랑이라는사람을 보내 주셨네요...

처음으로 세상에 빛이란게 존재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행복이라는게 존재 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이런 행복이 내게 가당키나 한것일까 란 생각에 두려움도 많지만
지금 이 행복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키는 작지만 그 누구보다 큰 능력을 가진남자,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천사표 같은 너무도 착한 남자,

내가 원하는것이면 그 무엇이든 이해해주고 해주려고 하는 남자,

장인 장모 시댁 어른들 모든 분들에게 최고의 아들이자 사위인 남자,

나의 존재 만으로 모든걸 다 껴안아주고 사랑해 주는 남자,

나의 존재만이 세상 전부인 남자,

첨으로 사랑을 받는 행복을 알려준 사람이네요..
첨으로 세상의 모든 행복을 내가 가져온게 아닐까 의구심이 들게 해준 사람이네요..

둘이 함께 있으면 서로를 마주보며 심심하다고 가위보를 하며
따콩을 때리고 노는것만으로도 세상을 다가진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네요..

이런게 사랑이였나 봅니다..

그를 만나 해준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그에게 해줄수 있었던건 그의 곁에서 웃어줄수 밖에 없엇습니다..

가진게 한푼도 없엇던 나..
미소조차 깨끗하지 못햇던 나..
줄수 잇는게 없어서 받기만 할수밖에 없엇던 나..
늘 미안함에 그를 바라볼수 밖에 없는 나..

제가 유일하게 줄수 있었던건.. 혼수품 밖에 없네요..

그런 그가 왜 나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항상 미안함을 안고 살아간 저에게

그사람이 말합니다..

" 미안하다.. 내가 더 능력있을때 너를 만났어야 했는데..
내 부인이 될 너에겐 힘든삶을 살게 하고 다른사람들에겐 많이 써버렷네.. "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먹고싶은것 다 먹고 사고싶은것 다 사고 하고싶은것 다하며 삽니다..

그저 지금껏 살면서 조금진 빛때문에 미안하다는건가 봅니다..

참 힘들게도 살았고 참 아프게도 살았고 죽음만이 살길이엇던 제게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제게 다가온 사람..

그리고 사랑을 내어주고 함께함을 약한 사람..

가장 고마운건 내 가족들에게도 그 어떠한 사람보다도 따뜻한 사람이라는것..

내 주변 친구들에게도 그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라는것..

그를 만난 내 주변 모든사람들은 행복해 졌습니다..

그사람은 행복 전도사 인가봅니다..

님들아..

저처럼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금당장 힘들지라도 어떠한 화를 부르지 마시고 참고 이겨내시면 좋겟습니다.

언젠간 정말 사람들이 말하던
세상의 빛이란게 나에게도 온다는 사실..

나같은 사람에게도 천사가 왓는데 여러분들 에게도 오지 않겟습니까??

전 지금 세상을 다 가진 사람입니다.

나에게도 오는 행복 여러분 에게도 갈것입니다..

부디 힘을 내시고 세상 멋지게 이겨내시길 바래보네요..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늘 내가 힘들어 하고 우울해 하면서 술먹고 잠수를 타면
온천지를 헤메며 꼭 찾아내서 집에 데려가는 내 동생 이 있어요.
평소엔 걱정하는 티도 내지않는 놈이
항상 힘들때엔 오빠처럼 곁에 있어주곤 햇답니다..

그런 제 동생이 말을 하네요..

" 아빠 누나좀 봐.. 누나좀 봐바.. "

" 아빠 누나좀 봐................. "

" 아빠 누나 얼굴좀 봐..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이 가득 들어있어 "

흐믓하게 웃으시는 아빠...
생전 어떠한 말도 없는 아빠가 지금 행복해 하는 나를 보며 미소지으십니다..

제 신랑이 말을하네요.

" 당신은 처음 만났을때 회색을 가진 아이였어.. "

" 하지만 지금은 하늘색이다.. 깨끗하고 맑은 하늘색.. "

많이 변해버렷네요.. 주변사람들이 말합니다..

" 저아이.. 웃어도 아픔이 느껴지던 아이엿는데..? "

" 언제 저렇게 미소가 행복으로 바꼇지? 너무 밝아졋네... "

라구요........^^

저도 모르게 변해있습니다..

나에게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세상을 돌아볼줄 알게 된 나,

세상 사람들에게 베풀줄 알게 된 나,

진정한 미소를 지을줄 알게 된 나,

세상에 행복을 전파할줄 알게 된 나,

전혀 없엇던 애교도 부릴줄 알게 된 나,

참.. 별거 아닌일들이 왜 이렇게 모든게 다 이뻐보이기만 할까요?

진정 하늘이 제게 로또를 안겨준 기분입니다.

하느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게요..

여러분도 열심히 사세요^^

그냥 이런 저런말들 끄적엿는데......... 무슨말을 썻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너무길어서^^;

하지만 이 행복 여러분에게도 전달되길 바래봅니다..........

힘 내 세 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