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주주 무책임한 철수..韓 중견기업 몰락
건실했던 중견 디스플레이업체 '디아이디(DID)'가 추락하는 데는 '브레이크'가 없었다.
회사 경영과 인사를 책임지던 '일본 대주주'가 무책임하게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금융권의 자금 회수가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삼성디스플레이마저 1차 협력업체였던 이곳에 설치한 백라이트 제조 설비들을
조기 수거키로 결정하면서 회생을 위한 마지막 '사다리'까지 사라졌다.
일본 대주주와 삼성 협력사라는 점을 믿고 투자한 7000여 명의 개미투자자들은
갑작스러운 주식 매매정지로 '패닉'에 빠져 있다.
코스닥 우량기업에서 불과 수개월 만에 도산 위기에 내몰린 디아이디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1998년 8월 한·일 합작법인으로 출범한 DI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업체로 액정을 구현하는 핵심 장치인 백라이트유닛을 납품해 왔다.
당초 이회사는 개인사업가 P씨와 일본 코와사가 합작했으나 P씨는 수년전 지분을 매각했다.
DID는 지난해 말 기준 코와가 지분 24.99%로 최대주주이며 나머지 소액주주들이 73.08%를 갖고 있다.
2005년 코스닥에 상장된 후 2012년 6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지난해 1월에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3억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그러나 이 같은 화려한 성장의 내면에 부실 위험이 싹텄다. 최근 수년간 삼성 태블릿PC 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 감소와 적자 누적이 현실화했다.
DID는 201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80억원 급감한 1845억원에 그치고 15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디아이디의 회생 의지를 꺾어 놓은 '결정적 한방'은 뜻밖에도 회사 내부에서 발생했다.
지분 25%를 가진 일본계 대주주 '코와그룹' 측이 지난 3월 말 주주총회를 열고 일본인 사내이사들을 모두 한국인 이사들로 대체했다.
이어 대표이사인 M씨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사실상 '사업 철수'를 뜻했다.
일본에서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 제약업체인 코와그룹이 DID를 떠나자 당장 은행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채권은행들은 이달 중순께 만기가 도래한 운영자금 200억여 원을 연체 처리하고 대대적인 회수 작업에 들어갔다.
7000여 명의 소액주주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아직까지 금융당국은 코와그룹 경영진의 무책임한 경영 포기 논란에 대해 아무런 움직임을 취하지 않고 있다.
DID에서 퇴사한 임직원들은 일본 코와그룹을 상대로 상법상 선관의무 위반 및 배임 등 책임을 묻는 형사고발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일이 지난달 말 주총 이후 3주 만에 일어났다. 이곳
한국인 임원 A씨는 "법원 회생절차를 밟고 싶어도 의사결정 시스템이 사라져 신청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
회사가 어려울수록 대주주가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상식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불과 몇 주 사이에 DID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어떤 조치를 시도할 겨를도 없이 사실상 파산 상태가 됐다.
특히 대표이사였던 M씨마저 주총 나흘 뒤인 지난달 31일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DID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데도 애를 먹게 된 것이다.
반면 코와그룹은 국내 법률대리인인 K법무법인을 통해 "당사의 (일본인) 임직원 4명은 3월 27일 정기주총에서 임기 만료로 인해 퇴임했다"며
당시 경영 포기 상황이 정상적인 주총 의결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오히려 코와그룹은 "A씨는 DID 운영을 통괄하는 직위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은 제3자 배정 증자 시도를 여러 차례 반복한 반면
(회생을 위한) 유일한 선택 수단인 도산절차의 신청을 진지하게 검토 및 준비한 적이 없다"고 밝히는 등
최근 영업중단 사태 등에 대한 책임이 한국인 이사진에 있음을 주장했다.
코와그룹 한국지사인 한국코와 관계자도 "우리는 아무런 입장을 낼 수도 없고 이 사안을 잘 알지도 못한다.
일본 본사에 연락하라"며 입을 다물었다. 매일경제는 23일 일본 코와그룹 담당 임원 N씨에게 연락해 구체적인 입장을 질의했으나
해당 임원은 "이메일로 질의를 해달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50423174310032
일본하고 사이가 안좋아지면
무서운게 이런거지
대기업 중에 일본하고 합작하고 있는 회사도 많고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도 많다
철수하고 다 가버리면 당장 직장잃고 돈 못벌고 큰일
합작회사 덕분에
한국기술력이 높아진 것도 사실
처축은행들의 90%이상이
일본자금
저축은행서 돈빌렸을때
쪽빠리 자금이 토낄경우
다른은행에 덤테기 쓰고 갚아야 되는데
저축은행에 저축해 놓은 사람은 좆된다
5000만원 이상 했을시
빚쟁이 = 다른은행에 채권식으로 팔려서 똑같이 갚아야함
예금자 = 5천만원 이상은 눈탱이
남생각 눈꼽만큼도 안하고 아파트에서 못질에 드릴질하는 개샹년넘들
생각하면 엽전은 맞아야 한다는 말이 틀린게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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