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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sapali
ㆍ작성일	2014-11-11 22:18
ㆍ분 류	경주

ㆍ추천: 0 ㆍ조회: 7

ㆍIP: 180.xxx.199

삼성 vs 넥센 6차전 경기
11월11일

11대1 승리

안타11개

1에러

1번타자 나바로

1위달성

롯데는 삼성한테

빼빼로 11111111111 개 무료증정해라

통합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

항상응원하겠고

열심히뛰어준 감독/코치/선수들 자랑스럽다

통합 4연패 ~!

넥센의 전성기는 올해로 끝났기 땜시

삼성 막을 팀이 없다

두산

엘지

롯대 죽쑤기 일수고

SK는 한물갔고

NC는 아직 얼라고

껭께이즈

한화는 꼴찌나 면하머 다행일끼고

Kt는 촛삐고

어제 역전패가 컸네,,
넥타 애들 의욕도 없어 보이고,,

승부를 7차전 까지 끌고 갈수 있었는데,,
벤헤켄을 못보고 끝나다니

단순한 기량 이상의 견고함이 있는 정말 강팀 중의 강팀

어떤 상황에서도 팀 승리를 위해 집중
영리하면서도 침착한 플레이

자칫 오만해질수있는 시기에
자성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경험

넥센팬들이 아무리 배아파해도 그 지방 출신 박해민 안 뽑은건 넥센이었고
롯데팬들이 아무리 배아파해도 그지방 출신 윤성환 안 뽑은건 롯데에요

그리고 기아가 아무리 배아파해도 그 지방 출신 최형우를 안 뽑은건 기아에요...
2군 시스템의 차이가 지금의 승부를 가른거

김헌곤 박해민 같은 2400 박봉의 선수
들이 또 나타나고...바로 이게

지금의 삼성

데일리 mvp 윤성환선수조차
지역 야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에게 우선지명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갈데없어서 삼성 간거

지역팀이 먼저 버렸는데 이제와 연고지 따져서 뭐하나요

채태인 선수는 사실 메이저리거 출신
2000년에 보스턴 레스삭스에 투수로 입단

고교시절 부상으로 인해 재활치료를 하다가
2002년 군 복무 후 2005년에 보스턴에서 방출

모교인 부산상고에서 운동을 하다가
삼성 라이온즈에 타자로 입단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케이스

채태인
박한이
진갑용선수가 부산 출신

장원삼선수와 벤델헐크, 나바로, 마틴 제외하고
2번~9번타순 선수와 나머지 불펜 모두 삼성 2군이 키운 선수들

삼성의 힘
이에요 선수를 사오는게 아니라 이제는 키워낸다라는 거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라는 투자사가 운영하고 있죠.가장 가난한 프로 야구단이라고

할 수가 있죠. 기존 구단들은 거의 자기 기업 계열사의 돈을 받아서 운영을 하구요.센테

니얼은 스폰서의 돈을 받아서 구단을 운영하는 형태죠.NC는 센테니얼과는 다릅니다.기

존 프로 야구 팀들과 같은 형태입니다.다만 과거에는 현대 같은 거대 기업도 프로 야구로

들어오고 싶어했지만 지금은 아니죠.

그래서 예전만큼 재벌은 아니지만 NC가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구요.부영 같은 기업도

10구단 들어오기 위해 KT와 경합을 했던 것이구요.프로 야구가 과거보다 재벌이 하고

싶어하지 않게 된 것 때문에 센테니얼이 들어올 수가 있었던 것이구요.

센테니얼은 과거 우리담배와 현재는 넥센 타이어가 메인 스폰서 역할을 하고 있죠.그래

서 팀 이름에 그대로 넣어서 우리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 이렇게 불리죠.넥센 타이어와

스폰서 계약이 언젠가 끝나게 되면 또 팀 이름이 바뀌겠죠.메인 스폰서는 저렇게 팀 이름

에 넣구요.

다른 서브 스폰서들은 모자나 유니폼,구장 등에 광고를 붙여놓죠.휘슬러 코리아 같은 곳

이 서브 스폰서로 계약을 했었죠.이렇게 스폰서를 받아도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 9개 구단

중에서 포수 뒤쪽에 있는 고급석을 제외하고는 제일 비싼 입장료를 받고 있죠.MLB와 일본

은 인기가 없는 구단이 입장료가 쌉니다.그게 당연한데요.

넥센은 인기는 없지만 입장료를 비싸게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돈이 부족하거든요.기존

구단들은 돈을 벌 목적으로 구단을 운영하는게 아니라 홍보 목적이거든요.MLB처럼 대

기업 산하가 아니라 구단 자체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의 야구를 생산 판매하는 형태는 한

국에선 존재하기 힘들죠.

한국 상황에서는 프로야구로 돈을 벌기가 힘듭니다.TV 중계권료,입장료,물품 판매,스폰서

등등으로 돈을 벌어도 적자 폭을 줄이는 정도죠.이익을 남길 정도는 안 되죠.이런 한국 상

황과 달리 센테니얼이 처음 나올 때는 MLB와 같이 구단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보여주

겠다고 했죠.기존 한국 구단과는 달리요.

지금까지는 삐걱거렸지만 어떻게 운영이 됐는데요.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형태는 역시

아닙니다.MLB나 일본처럼 인기가 떨어지면 관중을 모으기 위해서 입장권을 싸게 파는게

상식인데 넥센은 그 상식을 파괴하고 있거든요.관중 입장에서 좋은 상식 파괴라면 괜찮

은데 관중이 손해보는 상식 파괴죠.

MLB 양키스 포수 뒤쪽 고급석은 한국 돈으로 1경기 2백만 원 넘는 곳이 있거든요.다저스

는 1백만 원 넘는 좌석이 있구요.이렇게 빅마켓이면서 인기있는 구단이 비싸게 받죠.오클

랜드 같이 스몰 마켓이면서 인기없는 구단은 입장료를 싸게 받습니다.인기가 없는데 더

비싼 가격을 받으면 관중이 장기적으로 많이 올 리가 없죠.

두산과 LG가 같은 잠실을 쓰고 있죠.최근 6-7년은 두산이 성적이 압도적으로 LG보다 좋

았습니다.하지만 인기는 LG가 MBC 청룡부터 먼저 서울에 자리를 잡아 인기는 더 많죠.

그래서 포수 뒤쪽 좌석을 LG는 프리미엄석이라고 부르고 7만원,두산은 VIP석이라고 해

서 6만원을 받고 있죠.이 좌석 가격이 1만원 차이지만 인기가 없으면 이렇게 가격이 낮아

야 관중이 더 온다는 말이죠.

스폰서들도 LG에게 더 붙죠.그래서 LG의 홈 경기와 두산의 홈 경기 보러가서 이벤트를

보면요.스폰서하는 업체와 수량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3회 5회 7회 이런 식으로 이닝

마다 이벤트를 하면 선물을 주는데요.LG는 해외 여행 상품도 있고 좀 비싼 것들이 있죠.

두산은 가격 면에서 싼 이벤트 선물이 많죠.이게 구단 인기와 직결된 상황이라 이런 것이

죠.

넥센이 인가가 없는데 가격은 더 비싼 입장료라서 관중 감소 현상이 보이고 있죠.2012년

6위,2013년 4위,올해는 2위를 계속 달리고 있는데요.점점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데 관중

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2012년 59만 명,2013년 47만 명,올 시즌은 현재 경기당 평균으로

44만 예상이 됩니다.결국 관중이 줄면 팀을 운영하기 힘들어집니다.

스폰서도 인기있는 구단에 스폰서를 하고 싶지 광고가 되지도 않을 팀에게 돈을 대기는

싫거든요.그래서 말은 MLB처럼 운영하겠다고 하지만 모든 면이 그렇게 되긴 힘든게 한

국 실정이죠.성적이 올라도 관중이 점점 줄어드는데 관중 감소를 보면서도 비싼 입장료

를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거든요.그래서 장기적으로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센테

니얼 같은 기업이 한국에서 프로 야구단을 오래 유지하기 힘든 형태죠.

구단 사정이 어려울 때 레이니어 그룹 홍성은 회장에게 돈을 빌려 쓴 것으로 법정 소송을

해 이번에 졌죠.벌써 1월 초에 홍성은 회장이 승소를 했는데요.센테니얼이 불복해서 다시

재판을 했는데 역시 이번 9월에도 홍성은 회장이 승소했습니다.그래서 지분 40%를 넘겨

야 됩니다.여기에다 고척돔으로 서울시는 옮기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요.

목동을 한 시즌에 7억 6천만 원을 주고 빌려서 쓰는데요.고척돔은 훨씬 비싼 돈을 내야하

니 이것도 문제가 심각하죠.내년 2월 완공 계획에서 다시 8월로 미뤄져 내년에는 안 가도

될지 모르지만요.결국 서울시에 목동도 빌려쓰는 입장이라 난감함 상황이죠.이런 여러 소

송 패소와 구장 이전 등이 팀에겐 더 악재인데요.이런 과정을 극복하고 오래 살아남기기

역시 어렵죠.

과거 여러 프로 팀이 해체한 것과 고양 원더스가 해체하는 것처럼 야구단을 운영하면서

흑자로 만들겠다는 건 한국에선 꿈에 불과하거든요.과연 몇 년이나 더 버틸지 그게 문제

죠.인기가 없는 팀이 돔에 가면서 더 비싼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면 팬이 장기적으로 또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죠.첫 시즌엔 한국에 처음 돔이 생겼다고 궁금해서 가는 팬들도 있

을텐데요.

비싼 입장료를 내면서 계속 가기는 어렵다고 봐야죠.이래서 한국에선 9구단과 10구단이

역시 장기적으로 있기 힘들구요.인기없는 하위 몇 개 팀에서 결국 10-20년 안에 2팀이

다시 없어져 8구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죠.

[출처] 프로야구 넥센 누가 운영하나|작성자 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