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제주 해저터널 중국자본 투자, 해저터널 관련주 급등
다년간 계획이 중단되었던 목포 제주 해저터널에 대해 중국측에서 투자의사를 타진해와, 해저터널 관련주 및 해저터널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영회사 4곳은 한국측에 20조원의 투자 의사를 타진해와 그동안 진전이 없이 지지부진해왔던 제주 해저터널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장장 167km의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 사업이 정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련 업계는 물론 일반인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자본으로 시작해서 우리나라 자본으로 완성해나갔으면 좋겠지만, 정부에서 지원해주기 어렵다고 하니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눈길을 주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제주도의 경우 중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땅도 많다고 하는데... 이러다 정말 제주도가 중국인들로 넘쳐나는게 아닌지... 조금 염려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중국 보리북방실업투자회사는 최근 중국 국영기업 4개사가 제주 목포간 해저터널사업에 1140억 위안(한화 약 20조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에서는 대한건설진흥회가 협력파트너로 참여하고, 현재건설,대우건설, 삼성물산 등의 한국 건설사 들도 시공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목포간 해저터널 사업은 지난 2007년 9월 정부에 건의하여 본격화된 사업으로, 목포에서 해남까지 66km의 철도구간을 만들고 해남에서 보길도까지 28km는 교량으로, 그리고 보길도에서 제주까지의 73km를 바로 해저터널로 연결한다는 구상인데요,
그동안 천문학적인 사업비 뿐만아니라 해저터널을 만들기 위한 기술력의 한계 등으로, 진행 자체가 어려웠던 이 사업이, 중국 국영회사의 투자로 인해 첫 단추를 끼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중국 측의 예상으로는, 이 공사의 완공기간은 15년으로, 완공 이후 연간 1200만명이 이용할 경우, 30년에 걸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고 합니다.
즉, ROI(투자회수기간)이 30여년이 걸린다는 것인데, 정말 큰 사업이라서 그런지 사업투자회수기간 역시 어마어마하게 길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이런 긴 기간동안의 사업에도 투자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텐데... 정말 중국의 부가 놀랍습니다.
한편, 이번 해저터널 소식으로 해터저널과 관련된 주식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현재 울트라건설 및 특수건설, 한국선재, KT서브마린, 동아지질, 우원개발 등의 주식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15%까지 급등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건이 큰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살아 생전에 어마어마하게 긴 해저터널을 구경할 수 있겠네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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