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걸프전 - 이라크전 의 연이은 패전으로 붕괴된 이라크 국내경제 이라크도 원유생산국이라곤 하나, 2번에 걸친 패전으로 입은 막대한 경제손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로, 현재 이라크 국내경제상황은 석유를 기반으로한 자원수출분야를 제외하고는 산업이 실질적으로 모조리 기능을 상실한 파탄상황에 이르러있다. 2연전에 걸쳐 파괴된 상업용 건물, 민가, 국가기간망 등 모든 라이프라인을 재건하기위해 미국측에서 평가한 향후 5년에서 10년간 걸쳐 진행될 이라크재건사업의 집행예산액 예상치는 무려 3000억달러를 넘어서고있으며, 이 마저도 내부 혼란이 점진적으로 확대될경우 지연될 사업과 생산성으로 얼마나 더 들어갈지 채산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2. 카리스마 지도자라는 구심점에 의해 유지되고있었던 체제의 붕괴와 통제력 상실 2번에 걸친 연패로 이라크는 마침내 자국의 수장인 '사담 후세인'이 외국군에 의해 처형되며 외국인에의해 국내지도자가 상실되는 실질적 무정부상태에 돌입한상황이다. 미군에 의해 붕괴되기전까진 국내에서 적지않은 지지를 받으며 카리스마 지도자로 추앙받던 후세인이 가택연금이나 구속에 그치지않고 처형까지 당하면서 이라크의 정계는 준비되지않은상황에서 구심점없이 분열되어버렸다. 체제가 붕괴된이후 미군정의 협조로 등장한 신정부는 현재 상황대로 자력으로 국내의 치안에 대한 안정적인 통제와 제어에 실패했다. 3.더이상 전쟁을 원하지않는 미국과 오바마행정부 계속되는 소국들과의 전쟁으로 이미 미국은 지쳐있고, 미군은 한계에 달해있다. 21세기 현대전과 정규군간의 총력전을 상정해 비대하게 몸집을 불려 최첨단의 무기로 무장한 현대미군은 더이상 제3세계의 약한 소국을 상대로 불필요한 전쟁을 하고싶지 않다. 계속되는 군의감축화와 국방예산 삭감책으로 미군은 현재 궁지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도입예정이었던 신무기들은 줄줄이 도입수량이 축소되거나 개발자체가 취소 혹은 연기되고있다. 이미 오바마 행정부는 이번에 발발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적극적개입을 포기했을뿐만아니라 이라크 내전사태에 지상군을 투입하지않기로 못까지 박으며 외국의 분쟁엔 개입하지않는 철저한 온건적 고립노선으로 미국의 세금을 헛된전쟁에 낭비할수없음을 확고히 표현하고있다. 실질적으로 이라크의 신정부를 양성하고, 지원해줘야할 주요세력인 미국이 전쟁이끝나자마자 미국내 경제적현실로 인해 철수하고 소극적지원으로 돌아선 시점에서 이라크의 빠른 치안회복과 사태종결의 가능성은 더더욱 낮아져 어두운 전망이다. 미국이 이라크에서 철수한지 불과 2년반만에 내전이 시작된것이다. 4.단순한 내전이 아닌 종교전쟁의 양상을 띄고있는 중동의 특수성 이슬람 교리내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뉘는 종교파벌간 대립이 국민감정차원을 넘어선 정치적영향력과 전쟁의 격발원인으로도 작용하는 중동의 특수성 그 자체또한 이라크의 전망을 암울하게 만드는 요인중 하나이다. 현대시대에 돌입하면서 비약적으로 발달한 화약병기와 폭발물의 위력은 일반시민조차 사상과 살의만 결합되면 즉시 무장반군세력으로 변모할수있는 폭력의 보편화를 이룩해냈다. 어제까지 목수를 하던 아메드씨가 다음날엔 AK소총을 들고 정규군과 싸우는 반군이 될수있는 시대가 된것이다. 이미 현대전에 비정규군의 게릴라전과 지속적 테러리즘이 국가에 대해 얼마나 치명적인 안보위협과 생산성저하를 초래할수있는지는 여러 전쟁에서 충분히 증명된 사실이다. 조악한 IED 폭발물테러가 죽일수있는 살상력의 범위는 고작해봐야 10명단위를 넘어설수없으나, 그 지속적 테러리즘으로 인한 공포심과 폭력의확산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종교관의 대립과 인근 중동국가들의 배후세력지원이 결합되는것만으로도 국가 하나의 치안이 파탄에 이르는것은 결코 현실성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경제는 붕괴되었고, 구심점이었던 지도자는 사라졌으며, 전후 최대의 스폰서였던 미국은 철수해버렸고, 사상으로도 분열된 상황이 현재의 이라크이다. 현대 민병세력의 위험성은 전투력이 아닌 민병활동 그자체에있다. 제 아무리 정규군이 전투에서 민병세력을 압도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도심지에서 시가전과 폭탄테러로 항쟁해나갈경우 정규군또한 적지않은 타격을 입게되있으며, 민병의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기때문이다. 어느 동네에서 A일가가 민병에 동참하면 다음날엔 B일가도 민병에 합류한다. 이게 바로 민병반군의 무서움이다. 한번 혼란기에 돌입해 민병반군세력에 의해 내전상황이 시작된 국가가 전란기를 끝맺고 피해를 복구하기까진 엄청난 노력과 비용, 희생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제3세계국가들은 한번 내전에 돌입한순간부터 종결에 실패하고 그 현상이 계속 반복되고있다는것을 잊으면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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