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실업자'로 범위를 넓히면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이들은 더 많다. 실망실업자는 구직단
념자와 개념은 같지만 과거 구직경험을 1년으로 한정하지 않은 이들이다. 취업은 하고 싶지
만 맞는 일거리가 없거나 하는 이유로 최근 1년간 일을 구하려고 시도조차 안한 응답자들이
다.
올 1월 실망실업자는 10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51만4000명이 증가
했다. 남성과 여성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만5000명, 30만9000명이 늘었다. 실망실업자
의 비구직 이유는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가 30.0%로 비중이 가장 컸
다. 특히 여성 실망실업자의 경우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 직장을 구하지 않는 경우가 전년 대비 10만명이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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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답답한 현실에 대한 원인은 콕 찝어 무엇이다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믿고 부
연 설명은 하지 않겠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볼 때 과연 당사자인 20대 젊은이들에게 문제는
없는 것인가 반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당장의 현실을 하루 아침에 바꾼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며 그렇게 현실은 현실대로 받아
들이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요즈음 젊은이들을 보면 그렇지가 못
한 거 같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는 무작정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 내게 맞는 일자리가 없다 투덜거리며 그냥 놀고
만 있는 게 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현실을 만든 게 대한민국의 문제인 것이
지 젊은이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겠냐 감싸주고 싶으신가요?
그게 아무리 맞는 말일지라도 20대의 팔팔한 나이라면 뭔가 막 부닥치고 돌파하려는 강한
의지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이다 전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정말 등골이 다 휠 정도로 고생 고생해 자식 가르치고 뒷바라지 했더니 그저 내게 맞는 일자
리가 없다며 부모에게 용돈이나 타 쓰고 아까운 세월을 흘려보내는 자식들이라니.. 부모 입
장에서는 얼마나 속이 타겠습니까?
세상에 자신에게 딱 맞는 게 어디 있습니까? 이게 좋으면 저게 나쁘고 저게 좋으면 이게 나
쁜 게 어찌보면 세상 돌아가는 이치인데.. 돈이 적어 싫다, 일이 힘들어서 싫다, 비젼이 없어
싫다, 내 전공이 아니다.. 돈은 많이 주는데 일이 더럽게 힘들다, 일은 내 적성에 딱 맞는데
돈을 적게 준다, 적성에도 맞고 돈도 많이 주는데 회사가 너무 쬐끔해 미래가 불확실하다, 근
무시간이 너무 길다, 일이 지저분해 싫다 등등 이런 식으로 따지다 보면 뭘 어떻게 할 수 있
겠습니까?
그래서 전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문제가 많다 생각합니다.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고 하루종일
따지기만 하다 하루 해가 다가는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어디서 무얼 할 수 있다는 말인지 정
말 한심합니다. 좀 마음에 안 들더라도 때론 마구 들이대는 강인함이 너무 없는 거 같아요.
지금 그렇게 한가하게 놀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장은 마음에 안 들더라도 뭔가 해
야 하는 입장인데.. 오직 나한테 딱 맞는 직장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린다?? 그러면
서도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는 마시기 싫고 몇 천원짜리 커피를 마신다? 그러면서도 밥 한
끼를 먹더라도 근사한 곳에서? 그러면서도 연애는 필수이고?? 그러면서도 정치는 재미없다
뒷전이고 연예인들 이야기만 나오면 뭔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다? 연예인들만 보면 꺄~악
환호성을 지른다?
거기에 이런 '청년 백수 대란'에 대해 오직 나라 탓만 하고, 정부 탓만 하고, 정치인들만 탓
하면서 투표율은 늘 꼴찌이거나 바닥을 헤맨다? 투표라도 잘 하면서 그러면 또 모를까 투표
하는 날은 놀러가는 날이라며 애인과 손 잡고 놀러가기 바쁘면서 남 탓만 하는 꼴이라니..
끈기도 없고, 참을성도 없고, 힘든 일은 죽어도 하기 싫어라 하고.. 현실에 대한 참여율도 떨
어지고,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그래도 폼은 잡고 살아야겠고..
제발 현실에 맞게 삽시다. 현실이 어려우면 어려운 만큼 눈높이도 좀 낮추고 비록 당장 마음
에 안 들더라도 그냥 노는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좀 닥치고 덤벼드는 강인함을 키웁시
다. 그리고 투표도 좀 제대로 하고.. 맨날 스마트폰으로 흥미위주의 기사만 찾지 말고 이런
답답한 현실을 확 바꿀 수 있는 게 바로 정치라는 것을 깨닫고 정치기사 좀 클릭합시다. 정치
에 관심도 없고 투표도 안 하면서 맨날 정치가 어떻고 사회가 어떻고 반값 등록금이 어떻고
양질의 일자리가 어떻고 백날 말로만 떠들면 뭐합니까?
그래서 취업에 대한 눈높이도 현실에 맞게 좀 바꾸거나 좀 낮추고.. 또 선거가 끝난 후 "20대
들의 불만.. 투표율 90%로 폭발하다" "20대들이 정치권에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20
대의 투표율이 처음으로 어르신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등등의 기사가 뜨고 말이
죠. 20대 젊은이 여러분.. 제 말뜻이 뭔 뜻인지 아시겠습니까??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5185699
문제는 구조적 문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들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40대가 지금의 20대가 됐든 60대가 지금의 20대가 됐든
똑같이 겪었을 문제
이 문제의 책임을
지금 20대 개개인게 돌리는건 잘못된 생각이라꼬
웃기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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