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억 횡령 주식투자 새마을금고 간부 구속
국민은행 직원들이 수십억원의 은행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본점 신탁기금본부의 몇몇 직원은 소멸시효 완성이 임박한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하고 친분이 있는 직원을 이용해 지급제시하는 수법으로 위법행위를 저지르다가 적발돼 은행측에 의해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했다.
이들이 횡령한 돈은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50억원이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영업점 직원의 제보로 자체 조사 결과 국민주택채권의 위조 및 행사 사실을 알게 됐다"며 "소멸시효가 임박한 국민주택채권을 직원이 위조한 뒤 친분관계가 있는 직원을 이용해 지급제시하는 수법을 썼다"고 밝혔다.
은행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해 고객과 국민주택기금에 손실이 없도록 조치하고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1700억원대 은행돈 부당대출과 이를 통한 비자금 조성에 이어 또다시 대형금융사고가 터지자 국민은행의 내부 감사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잇따른 국민은행의 내부비리와 관련해 국민은행을 상대로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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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억여원의 고객돈을 몰래 빼내 주식에 투자한 혐의(특가법상 횡령, 사문서 위조 등)로 밀양 SM새마을금고 업무총괄부장 박모(46)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201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31차례에 걸쳐 모두 94억4천600만원의 고객 돈을 무단으로 인출, 주식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박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스포츠신문사 주식을 집중 사들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기간에 모두 980만여 주를 매입, 이 회사 전체 주식(8천200만여 주)의 12% 정도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박씨는 "이 스포츠신문사가 여자 영화배우의 중국 한류 및 캄보디아 로또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를 보고 계속 사들였다"고 매입 이유를 밝혔다.
박씨가 샀을 때 주당 가격은 평균 800~805원으로 모두 80억원 가량을 썼다.
그러나 지난 22일 종가는 257원으로 매입 가격의 30% 수준으로 크게 폭락해 50억여원을 날린 셈이었다.
나머지 10억여원도 주식 투자를 하다가 날렸다.
박씨는 횡령을 은폐하려고 금고와 총무 업무를 총괄했던 자신의 직위를 악용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발급받은 것처럼 컴퓨터 스캔 등으로 잔액 증명서를 교묘하게 위조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의 횡령 사실은 지난 7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다른 금융기관에 넣어둔 거액을 중앙회에 예치해 달라"고 해당 새마을금고에 부탁하는 과정에서 발각됐고, 중앙회 울산경남본부가 감사를 해 경찰에 고발함으로써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 울산경남본부와 밀양 SM새마을금고를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수사과 직원을 보내 감사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거래 내용을 담은 문서 등을 확보해 공모와 범죄 수익금의 은닉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밀양 SM새마을금고는 지난 20일부터 고객들의 예금 인출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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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금융권 도덕성은
똥통에 빠진 꼴통
예금주에게 돌려 주어야할 이익을
요뇸들이 이런~요런~저런 핑계들 들어 복지비로
뿜빠이 해제끼고
이지가 2~3% 수준에 머물고
한때 예금이자 20%식 한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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