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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sap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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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3-09-23 05:09 |
| ㆍ분 류 |
경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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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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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1.xxx.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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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오랫동안 보관할때
늦더위 속 추석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도시민들에게 고향에서 가져온 과일과 야채의 보관 문제는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자칫하면 고향 부모님이 바리바리 챙겨준 농산물이 썩어버리거나 맛과 품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농업기술원은 22일 이런 도시민들을 위해 과일과 야채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과와 배. 얼핏 사이가 좋아 보이지만 이 두 과일은 함께 있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원인은 사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가스다. 이 가스는 후숙(後熟·수확한 과실이 먹기에 가장 알맞은 상태로 변하는 과정)을 촉진해 배를 금방 무르게 한다.
최명규 충남농업기술원 원예작물팀장은 “사과와 함께 보관한 배는 맛과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마토와 멜론도 에틸렌가스를 많이 내뿜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혼합해 보관하는 경우 후숙이 빨라진다”고 말했다.
사과 등에서 발생하는 에틸렌가스를 역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 덜 익어 딱딱하고 맛이 없는 키위 등을 사과 등과 함께 보관하면 상대적으로 빨리 익고 맛이 좋아지기도 한다.
최근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고구마는 바람이 잘 통하는 실내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바람이 통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오히려 상할 수 있다고 농업기술원 측은 설명한다. 고구마를 상자에 보관한다면 상자를 열어놓거나 중간중간에 환기 구멍을 뚫어주는 일이 중요하다.
가지 역시 냉장고를 싫어한다. 가지는 낮은 온도에서 오히려 빨리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비닐에 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단호박도 신문지에 싸서 실온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호박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면 1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그러나 애호박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의 야채칸에 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버섯은 물이 닿으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랩에 꼭 싸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 팀장은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과일은 하나하나 신문지로 싼 뒤 비닐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오래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채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비닐로 싸서 냉장고의 야채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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