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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sap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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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3-06-17 21:20 |
| ㆍ분 류 |
경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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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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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1.xxx.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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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의 기초생활수급자가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500만원을 쾌척,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87세의 기초생활수급자가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500만원을 쾌척,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춘천 서면 광림노인전문요양원에 거주하는 장영준 할아버지는 같은 요양원에 거주하는 이점산(91) 할머니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10일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1992년 사할린에서 영주 귀국해 광림요양원에서 거주해 온 이점산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항균제내성균(일반 항생제가 듣지 않는 균)이 발견돼 강원대병원 격리병실에서 홀로 병마와 싸우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이 할머니의 자녀들은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빚을 내어 한국을 찾았지만 입원이 장기화 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간병비와 치료비를 감당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이런 소식을 접한 장 할아버지는 “요양원에서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돈이 필요없다”며 “비록 적은 돈이지만 이 돈으로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홍종환 광림노인전문요양원장은 “장할아버지는 평소에도 정이 많으신 분”이라며 “큰 금액을 기부해 놀랍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 할아버지는 6·25 전쟁 참전 용사로 전쟁 중 허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미군부대에서 막노동을 하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여러 지역을 함께 옮겨 다녀 피붙이 하나없이 홀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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