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우리나라를 찾은 MS, 즉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어젯밤 늦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고위급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빌 게이츠는 YTN과 인터뷰에서 삼성 임원들과 2시간 정도의 만찬에서 협업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빌 게이츠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를 찾았습니다.
빌 게이츠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고위급 임원들과 2시간 정도 저녁을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인터뷰: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협력할 건지 얘기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또 컴퓨터의 미래 등 다양한 화제를 논의했습니다. 정말 좋은 논의의 시간이 됐습니다."
(we talked about how Samsung and Microsoft work together. we talked about the future of computing and a variety of topics. As I said, a great discussion)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빌게이츠 재단이 어떻게 하면 아프리카 후진국과 오지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인터뷰: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어떻게 하면 학생들과 교실, 칠판 등 교육시설과 관련해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토의했습니다. 윈도8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도 주고받았습니다."
(We talked about what we could do for students and classrooms and whiteboard, lots of ideas about taking Windows 8 to a new level.)
빌 게이츠는 삼성이 스마트폰 등에서 이룬 혁신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삼성은 훌륭한 혁신을 이뤘잖아요. 삼성은 또 윈도8을 장착한 다양한 전자제품을 출시했죠."
(some of the great innovations that Samsung has. you know, Samsung' doing a lot of good Windows 8 machines.)
만찬에서 와인을 함께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낸 빌 게이츠는 삼성 측 임원들의 배웅 속에 숙소로 떠났습니다.
빌 게이츠는 앞서 서울대학교 근대 법학교육 100주년 기념관에서 학생 3백여 명을 상대로 강연회도 열었습니다.
빌 게이츠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와 도전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빌 게이츠의 다음 일정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새 정부 키워드인 '창조경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겁니다.
MS의 실이익을 위해 발빠른 행보
요샌 안드로이드때문에 사는것이 아니라
삼성제품이기 때문에 사는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삼성이 고객들을 몰고 다른 os로 가버리면
구글은 껍데기만 남는다
안드로이드 점유율을 높인 일등공신
삼성한데 수익금 일부를 지급하는 구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들어 대내외 활동을 부쩍 늘리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를 찾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만찬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약 2시간 30분동안 이어졌다.
이날 만찬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고위 수뇌부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 이 부회장과 빌 게이츠는 IT업계 현안과 미래 전망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컴퓨터의 미래, 그리고 MS와 삼성 양사의 협업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그리고 내가 담당하는 빌앤멜린다 재단에 대한 얘기도 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지난 2000년 국제사회의 빈곤과 질병, 에너지 등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빌앤멜린다 재단을 설립했다.
빌 게이츠는 윈도8에 대해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삼성이 도와주고 있는만큼 잘 될 것”이라면서 “학생이나 단체가 다음 레벨로 갈 수 있기 위해 윈도8과 삼성기기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빌 게이츠는 산업통상자원부 초청으로 지난 20일 방한해 이날 삼성전자를 방문하기에 앞서 서울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전과 혁신에 대해 강연했다.
이처럼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 부회장은 올 들어 대뇌활동을 늘리며 삼성의 주요 사업을 꼼꼼히 챙기는 등 광폭경영을 더욱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주 일본을 방문해 NTT도모코, KDDI, 소프트뱅크 등 현지 고객사 '신춘 인사회'를 가졌고 앞선 17일에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미국 머크사의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도 만났다.
하루 앞선 16일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영국 가전 유통업체인 딕슨사의 세바스찬 제임스 대표와 만나기도 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보아오에서 열린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신규 이사에 선임되며 시진핑 중국 주석 등 아시아 정·재계 인사들과 인맥을 쌓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샤프에 104억엔을 투자해 지분 3.04%를 확보했을 때도 이재용 부회장이 전격적인 투자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삼성 경영 전반에 나서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나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데일리안=정은지 기자]
|
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