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iness)
행복
(happiness)
일반적으로 의에 대한 보상으로서 하나님의 축복과 함께 인간에게 주어지
는 바 즐겁고 복된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행복'은 관용어적으로 히브리
어 esheri(행복은...이다)로 표현되어 있으며, 또한 칠십인 역과 신약성경에는
makarios라는 용어로 표현되어 있다. 영역본 성경들에는 이 히브리어가 일괄적
으로 happy나 blessed로 번역되어 있으며, 신약성경에서는 일반적으로 blessed
로 번역되어 있다.
여기서 이 용어를 blessed라고 번역한 것은 매우 적절한데, 그 이유는 인
간의 행복은 하나님의 아낌없는 축복의 결실이거나 인간의 착한 행실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상급이기 때문이다.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은 둘 다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행복에 대한 예들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시 65:4).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계 19:9). 그리고 이 신구약성경
은 인간의 착한 행실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행복에 대한 예들도 많이 지니고 있
다.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시 41:1). "빈곤한 자를 불
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잠 14:21). "잔치를 배설하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저는 자들과 소경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 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
이니라"(눅 14:13-14).
그러나 이 누가복음 기사의 마지막 구절은 구약성경에 없던 것이 신약성경
에 첨가된 점들을 시사해주고 있다. 즉 이 마지막 구절은 이러한 행복의 성격
과 본질을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는 행복이 건강과 성
공과 생명과 많은 자손과 안전과 풍성함 등으로 묘사되어 있다(신 33:29, 시 1:
1-3, 41:2, 128:2, 잠 8:34-36, 16:20, 사 32:20, 마 24:46-47, 눅 1:42, 약 1:
12, 눅 23:29에 인용되어 있는 시 127:5). 그리고 특히 팔복에는 행복이 본질
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제시되어 있기도 하다.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눅 6:23; 참조. 마 5:3-12, 계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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