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이민
호주 이민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민이란 것은 아주 특수한 상황..즉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던 갖가지 사연들이 존재 하기 때문에,
-언제 이민을 왔는지-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당신이 몇살인지 - 초딩,중딩,고딩,대딩,20대,30대,40대,50대,60대,70대,80대,90대
-누구와 왔는지- 싱글,돌싱,초혼,재혼,부부만,애들 하나,애들 둘,애들 셋,애들 넷,3대 가족(할아버지,할머니)
-호주에 지인이 있었는지 -친구,학교선후배,직장선후배,부모님,가까운 친척
-어디서 이민을 왔는지 - 서울,경기,대전,대구,부산,충청,전라,경상,제주도,북한
-어떻게 이민을 왔는지 - 기술이민,유학후이민,워킹후이민,배우자결혼후 이민,투자이민,호주취업이민,불법체류
-왜 이민을 왔는지 - 직장불안,사업창업,자녀교육,노후대비,건강문제,시댁갈등,고부갈등,신용불량,사업파산,행복찾기,자아실현,전원생활
외국선호,영어권선호,기후선호,호주천당 한국지옥
-돈은 얼마나 가져 왔는지 - 개털. 5천만원,1억,2억,3억,4억,5억,10억,20억,30억,50억,100억
-영어는 얼마나 하는지 - IELTS 1,2,3,4,5,6,7,8,9
-한국에서 무슨일을 하다 왔는지 -백수,학생,사무직,개인사업,공무원,요리사,타일,용접,IT,사회복지,공무원,교사,간호사 외 999가지 직업
-호주와서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 5천가지 직업중 하나 또는 개인사업,부동산임대업,백수
-호주에서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 - 정부수당정도, 수입 주 100불 - 주 10,000불,로또당첨,카지노대박
-호주에 자기집이 있는지 - 쉐어,렌트,은행론,자가소유,한채,두채,세채,네채,100체소유
-한국에 돌아갈 집이나 직장이 있는지 - 있다. 없다. 있는것 같은데 없다. 없는것 같은데 있다. 모르겠다.
이런 다양한 조건에 개인의 성격,가치관까지 고려하면,
그야 말로, 호주교민 10만명이 10만가지 색깔의 레인보우 컬러로 존재하게 되기 때문이다..
누구는 호주이민와서 레몬크림색으로 살고있고,
누구는 호주이민와서 레드와인색으로 살고있기 때문에,
자신이 보기에 호주 이민은 빨강색이라고 해서, 호주이민이 파란색이라 말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공격하고 싸우는일은 참으로 어리석단 말이다.
마찬가지로,호주에 살고있는 지인이나 누군가가 호주에 살아보니 쵸콜릿맛이 난다고 하여,
난 초콜릿을 좋아하니까 가면 정말 좋겠구나..라고 판단하면 안됀다는 것이다.
왜냐면 막상와보니 초콜릿이 아니라 똥 맛이 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직접 맛보기 전엔 알수가 없으므로,실제로 와서 살아보기 전엔 절대 알수가 없단 말이다.
따라서, 내가 호주가 엿같다고 하던 말던, 남이 호주가 천국이라고 하던 말던
모든 판단은 자신의 모든것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게,자신만을 위해,자신이 원하는대로 하면 그뿐이다.
남이사 뭐라고 하던말던 말이다..
내가 호주는 엿같은 황무지 섬나라에 불과하고,
백인은 십새끼들이며,여기 사는건 정말 젓같고,
호주일주와 호주이민이 천추의 한이 될정도로 싫어서 한국에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이건 오직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생각이며,
나에겐 이것이 절대적 사실이지만, 나를 제외한 지구상의 70억 인구에겐 그렇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잘 생각해봐라..
갈릴레오의 동료과학자는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고 주장하다가 화형을 당했으며,
모든 인간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자는 공산주의 혁명에 의해 세운나라와 전쟁을 하느라
오히려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돼었고,결국엔 공산주의 자체도 자국의 국민들에 의해 붕괴돼어버렸다.
사람의 가치관이나 이데올로기..무엇이 옳고 그른것인가 조차
시대와 종교,나라와 문화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감히 그 누가 호주 이민에 관해
한마디로 정의할수가 있단 말인가..!!!
어떤 사람은 호주와보니 80%는 맘에 들고, 20%는 맘에 안들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느끼고,
어떤 사람은 호주와보니 80%는 맘에 드는데, 20%가 맘에 안들어 아주 불만족스럽다고 느낀다..
다른 사람은 호주와보니 80%는 싫은데, 20%가 정말 좋아서 행복하다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호주와보니 20%는 정말 좋은데,80%가 싫어서 불행하다고 말한다..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서 결혼한 반려자도, 다른 누군가에겐 죽여버리고 싶은 철천지 원수가 될수도 있는게 바로 세상이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내가 행복하면 행복한거고..내가 불행하다면 불행한거다..
존재 자체는 아무런 의미를 갖고있지 않다.. 그냥 존재일뿐..
이런걸 불교에선 만물은 공하다..라고 표현을 한다고 한다.. 산은 산이요..물은 물이로다..
마찬가지로,호주는 호주일 뿐이지만,
내가 정말 있어야 할곳은 한국이라고 판단을 했기때문에,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것이다..
모두들 돈을 많이 벌기위해 혈안이 돼어있는 이 치열한 자본주의 속에서도,
누구는 모든 가진것을 버리고 머리깎고 절에 들어가 스님이 돼는것 처럼 말이다.
스님이 속세의 덧없음과 염증을 느낀것 처럼..나도 호주이민생활의 덧없음과 염증을 느낀다..
욕심을 내려놓으면 굳이 호주에서 이러고 살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에서 충분히 행복할수 있기에..
그러니..제발...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도 말고..남이사 뭐라고 하던 말던간에 신경끄고,
너 나 잘 하 세 요 ...!!!
그 럼 나 는 ?
왜 "엿같은 호주의 실상" 이란 블로그를 만들었냐고?
그-건 내 맘 이 고....!!!
나에겐 호주가 엿같다는 사실이 세상에 하나뿐인 진리라니까?
아닌것 같다고?
그-건..니 생 각 이 고...!!!
진짜 호주에서의 마지막 글을 마칩니다..
만약,다음에 글이 올라온다면 아..이새끼가 드디어 한국에 왔나보구나..하시면 돼겠습니다..
다음엔,비가 올때나 기분이 존내 꿀꿀할때,저에게 전화를 걸어
"니가 엿같은 호주에서 그동안 겪은 그 빅엿의 달콤함을 나에게도 좀 맛보게 해주렴.." 하며
저와 함께 호주를 안주삼아 씹으며,막걸리를 들이키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꿀꿀한 기분은 어느세 사라지고,아.. 내가 천국에서 살고있구나..하는 행복감을 느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시게 될겁니다..
물론,아..호주의 엿맛이 정말로 달콤한거구나..하면서 호주이민을 가야겠다고 결심하실수도 있겠지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비밀덧글로 연락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세계일주를 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가,여행이 끝난후 한국에 돌아와
제 블로그를 재밌게 봐주셨던 분들을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즐거운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는 여행에 관심있는 분들을 만났었는데,이번엔 호주이민에 관심있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걸까요? ㅎㅎ
여행이든 이민이든..남에게 들려줄만한 얘기를 할수있는 인생을 산다는것 자체에 아주 만족합니다..
세상의 모든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것이 저의 인생 목표니까요..^^
그럼 그때까지,다들 소중한 건강을 지키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시길...
내가 호주에 사는것을 싫어하는 진짜 이유가 떠올랐다..
내가 이 블로그에 적어 놓은 수많은 호주의 단점들과 한국인으로서 이해할수없는 불편함들도
물론 있겠지만,내가 호주에 정착해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안드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3년반을 살아도 여전히 느껴지는 이방인으로서의 이질감과
죽었다 깨어나도 원어민처럼 영어로 말할수없다는 절망감..
이 두가지다..
시드니에 와서 한국사람뿐만 아니라 동남아,중동,중국계열의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남서쪽 스트라스필드
근방에 있을때나,관광객을 포함해 수많은 전세계 인종들이 지나다니는 시티를 다닐때는 별로 못느끼지만,
오늘처럼 시드니 외곽의 바닷가 마을에 가볼때면,주위에 대부분 백인들이라 마치 관광객으로써 이곳을 방문해서
현지인들이 즐겁게 노는모습을 구경하는듯한,다시말해 난 그들과 전혀다른 이방인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모두가 백인들 뿐인데 나홀로 그들 사이를 지나다닐때의 느낌이란, 좀 심하게 비교하자면 마치 눈이 셋달린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눈이 두개밖에 없는 사람이 됀듯한 그런 기분이다.
은근히 불편하면서 주위의 시선이 신경쓰인다..이 말로 표현할수 없는 은근한 위축감..
호주에서 3년반을 살고, 호주오기전에 세계일주를 4년씩이나 했는데도 아직도 이런 기분이 느껴지는 나 스스로를 바라보며
오늘 확실히 알게돼었다..
이런 백인들만의 바닷가 마을에서 살수있을까? 절대 못살것 같다.. 아니 정말 살기가 싫다.
한국식품점 하나 없고,도시에서 멀어서 불편하고... 뭐 이런차원이 아니라..
백인들만의 리그에서 홀로 동양인으로 살아가는걸 내가 정말 불편하게 느낀다는것..그리고,난 외국인들과 어울려살기보단
아무 신경쓸 필요도 없는 한국사람들 틈에 묻혀 조용히 사는걸 훨씬 편안해 한다는것을 오늘 다시한번 절실하게 깨닫게 돼었다..
나이 때문일까? 만약 내가 초등학교나 중학교때 부모님을 따라서 이민을 왔다면.. 아니면 대학교를 막 졸업하자마자 이민을 왔다면
뭔가 틀렸을수도 있었을까?
아님,성격 때문일까? 영업사원처럼 넉살좋게 아무에게나 들이대는 성격이었다면 그런걸 민감하게 느끼지 않았을까?
어찌됐던 간에..난 불편하고 싫다.. 그들이 나를 보는 시선도 동네사람이 아닌,외국 여행자나 시드니에서 잠시 놀러온 동양인으로 보는것만
같다.. 뭐랄까..외국인이 한국 어느 지방의 작은 도시에 와서 주위를 돌아다닐때 느낄수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예전에 세계일주를 다닐때 였다면,
"이야..여기 정말 멋지네..와우..저 호주인들좀 봐..진짜 서핑 잘하네..해변에 앉아 가족들이 정겹게 놀고 책을 읽는 모습..정말 좋구나..
역시 호주의 바닷가 풍경은 한가롭고 여유가 있어..저기서 사진한장 찍어야겠다..
저기요, 죄송한데 사진한장만 찍어주실수 없을까요? 와..정말 감사합니다.. 해브어 나이스 데이..!!"
하면서 활짝 웃은뒤, 즐겁게 다음 장소로 이동했을것이다.
하지만,오늘은 전혀 기분이 달랐다.. 난 여기 평생살아도 영원한 이방인 일수밖에 없겠구나..라는 기분을
따로 생각하지 않아도 그냥 온몸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출처] 내가 호주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바로..|작성자 난 호주가 싫어요
당신이 만약 호주 이민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남자든 여자든 절대로 혼자서 들어올 생각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
호주에서 좋은 인연을 만난다는건 정말 힘들기 때문이다.
5천만 인구중에 한명 만나는것도 힘든데,
10만의 호주 한국인중에 한명 만나는것이 과연 쉬울까..
10만 /5천만 = 0.2 %
호주에 살아보겠다고 혼자 이민온 싱글들을 한번 잘 살펴보자..
일단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 아니다..
한국의 평범한 싱글들은 호주 이민같은건 어쩌다 생각해봤을진 몰라도
직접 실행에 옮기진 않는다. 그만큼 낮선곳으로 삶의 기반을 통째로 옮긴다는것은 두려운일이며
친구나 부모님을 모두 뒤로한체 한국의 익숙한 모든것들을 버리고 간다는것은 아무나 할수있는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는 사람 하나없고,영어조차 제대로 못하는 상태 아니던가.. 그렇다고 가진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얼마나 용감한 시도를 한사람들인지 세삼 말할 필요도 없을것이다.
갑자기,소파에 누워 TV를 보다가..
"그래 결심했어..!!! 러시아로 이민가는거야..!!! 리듬체조 손연재선수도 러시아에서 훈련했다는데..!!"
라고 말한뒤,갑자기 모든걸 그만두고 러시아행 비행기에 오르는것과 비슷하다..
왜...러시아라고 말하니 뭔가 거부감이 드는가? 호주이민과 러시아이민은 전혀 다른것 같은가?
절대 아니다.. 넓은 차원에서 바라본다면 다를것이 전혀 없다.
호주가 영어국가고,경제상황이 좋아 일자리구하기가 더 쉽고,기후가 더 따뜻해서 러시아보다는 이민가기에
훨씬 부담이 적은것 같고,실제로도 그렇지만,
아는사람 하나 없는,다른나라 말을 쓰는,백인들이 살고있는,한번 살아보지도 않은곳으로 떠나는것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가도,한국사람들은 살고있으며,무슨일을 하든 일자리는 구할수 있고,먹고 살다보면 적응돼버리기 때문이다.
암튼,내가 말하고자 하는점은 이민을 간다는건 그만큼 어려운 시도라는 점이다.
한번 생각해보라,꺼꾸로 호주인이 한국에 이민을 왔다고..
분명 평범한 호주인은 절대 아닐것이다..
주관이 뚜렸하고 자기주장이 강하거나,개성이 넘치고 의지력이 대단하거나,모험심이 충만하거나,
아님 자기조국이 너무나 싫거나,그것도 아니면 어떤 특별한 이유로 인해 다른 나라에 필이 꽃혔거나..
(도저히 먹고살수가 없어 어쩔수없이 온경우는 없지 않겠는가? 호주나 한국이나 그정도는 아니니까..)
호주에 아는 친척이나 지인이 있는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파견을 나와 근무하게 됀것도 아닌데,
호주에서만 공부할수있는 무언가가 있거나,호주에서만이 할수있는 특별한 직업이 있는것도 아닌데,
혼자 호주에서 살아보겠다고 온 싱글들은 절대 평범한 한국사람이 아니다.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내가 특이하다고? 난 지극히 평범한데..이 십새끼가 또 무슨소릴 하고 있는거야.." 하는 분들도,
한국에서 살고있는 보통사람들이 보기엔 "혼자서 이민씩이나 간" 특이한 사람들인것이다.
그것이 나쁜의미이던 부러워서 그러는 것이든..
암튼간에,
이런 싱글들이 호주에서 짝을 찾다가 서로 만나게 됐을경우, 한방에 통하거나, 서로 다시보기 힘들거나 둘중에 하나가 됀다.
무슨말이냐면..
정말 딱 맞는사람끼리 만났을경우는 급속도로 가까워져 바로 결혼에 골인하게 돼지만,
그럴 확률은 상당히 희박하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고만고만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라..아주 색깔이 뚜렷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평범한 사람들이 흑과 백의 명암을 가지며,단지 그 진한 농도의 차이가 있는 정도라면,
호주에 홀로 들어와, 어학연수 1년>대학졸업 3년>호주회사생활을 하는동안,
각종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외로움을 견디면서,
혹은 오자마자 일을 시작해서 한국보다 훨씬 낳은 조건으로 일을 하면서,
어느사이에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갖게되기 때문이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근데,눈을 왜그렇게 빨갛에 칠했어?"
"응..친절해 보일까봐..."
한국에선 남들과는 분명히 달랐지만,흐린 주황색이나,옅은 하늘색 정도였다면,
어떤분은 강렬한 빨강으로..다른분은 시퍼런 파랑으로.. 땡땡이에 줄무늬까지..
이젠 자신만의 색깔이 너무나 뚜렷해져서,한국에 돌아가면 오히려 한국이 낯설게 느껴질정도로
호주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너무 거창하게 표현했나? ㅎㅎ)
어떤사람은 자신의 짝을 찾기위해 이래 저래 시도해보다가,타국 생활의 외로움에 지쳐서,
한국이었다면 만나지 않았을 그런 사람과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이제 누군가를 만난다는것 자체를 포기하고,
주말에 교회나 성당에 나가
"제발 혼자있어도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라며 기도를 하기도 한다..
너무나 색깔이 강렬한 사람들은 이제 한국인과도 맞지가 않아서
외국사람들과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여 애낳고 잘사는분도 많다.
하지만,아직도 한국의 색깔이 많이 남아있는 분들은 결국 호주에 와서도
같은 음식을 먹으며,같은 드라마를 보고 웃으며,한국말로 실컷 수다를 떨수있는
한국사람과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싶어 한다..
문제는,교회를 나가지 않는경우 사람을 만나기가 여간 쉽지 않고
(실제로 많은 커플들이 교회에서 이루어진다..)
누군가를 만나게 돼도,위와 같은 이유로 자기와 비슷한 색깔의 사람을 찾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숫자로 따져봐도 만날수있는 확률이 한국보다 훨씬 적다..
더군다나..
이 싱글이 남자인 경우는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싱글녀가 가벼운 감기초기증상 정도라면,싱글남은 위암 말기에 해당한다고 볼수있다.
감기초기증상에 걸리면 약먹고 며칠 푹쉬면 돼지만,위암 말기는 항암치료를 하고 수술을 몇번해도
생존률이 10%도 안돼기 때문이다.
시드니 시티 중심에 있는 타운홀 계단에 앉아서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백인여자와 동양남자커플은 정말 찾아보기가 힘들다는걸 알수있다.
얼마전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에서 YG 엔터테인먼트 사장 양현석씨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
"왜 한국가수들이 미국에 진출할때 걸그룹 위주로만 가는거죠? 원더걸스나 소녀시대처럼요.."
그의 답변은 명쾌했다..
"백인여성은 동양남자에게 별 매력을 못느끼기 때문이죠"
역시 그답게 돌직구 멘트를 날린것이다.
한국에서 이민온 싱글남자들,특히 결혼적령기에 있는 나이좀 있는 남자들은
여전히 보수적이고 지극히 한국적인 마인드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본,동남아,중국 여자들 보다는,됀장찌개를 맛나게 끓여줄수있는 한국여자를 더 선호한다.
근데 웃긴건,이 한국여자분들은 호주에 오면 오히려 선택의 폭이 무한확장됀다는 점이다.
반대로, 백인남자는 동양남자에게..아니, 동양여자에게 많은 매력을 느끼기 때문인데,
(헐리우드 최고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웨슬리 스나입스..두분다 한국인 와이프..)
백인남자는 물론이고,중동남자,중국남자,동남아남자,유럽남자등등..
한국여자를 사랑하는 수많은 인종의 남자들 덕분에,
한국여자분은 베스킨라빈스 처럼 골라먹는 재미를 느낄수가 있다..
한국에서야 어느정도의 보이지 않는 기준이란게 있어서,그것을 맞추기위해서
뼈를 깍는 고통을 감수하며 성형수술을 하고,죽음의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빼고,
각종 화장품으로 피부관리와 메이크업에다가,월급을 쏟아부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두,옷,가방,엑서세리등으로 샤방하게 꾸며줘야,그나마 예쁘장한 여인으로써 남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을수가 있었는데,
호주는 좀 뚱뚱해도 고져스고...
눈이 찢어져도 뷰티풀이며..
화장이니 옷이니 대충 쳐발르고 입고 다녀도 이쁘게만 봐주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쁘다는 소리 들었으면,이곳에선 김태희를 능가하는 여신으로 추앙받으며,
한국에서 외모로 주목받지 못했다면,이곳에선 수많은 남자들의 대시를 받을수 있게됀다..
그것도 베스킨 라빈스의 골라먹는 재미를 느끼면서..
일년에 두세번정도 정말 눈물나게 심심할때면,주말밤에 시티에 있는 몇군데 클럽에 가곤 했는데,
그때마다 느끼는건,백인 여자들은 동양남자를 개무시하고..아니,개보다 더 무시하고..
(내가 말하지 않았는가,호주에서 우린 바퀴벌레,쥐,개미보다 조금 낳은정도라고..)
한국여자들은 모든 인종의 남자들로부터 엄청난 부비부비 공세를 받고 있는걸 볼수있었다.
특히 동양여자를 좋아하는 백인 오타쿠 남자와, 서양남자를 좋아하는 한국 화성인녀가 만났을경우엔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날라가버리고,오직 아마존 원시인의 본능만이 살아 숨쉬어,
뜨거운 토요일 밤의 열기에 취해 육체 이탈돼어 머나먼 파라다이스로 함께 떠나게 됀다..
그럼 한쪽에서 찌그러져 조용히 맥주만 들이키다 그광경을 목격한 한국남자들은
씁슬하게 입맛을 다시며 괜히 그 아리따운(?) 여인에게 속으로 육두문자를 날린다..
속으론 카톡이라도 한번 해봤으면..하면서 말이다..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싱글 여인네들이 반려자를 찾지 못한체 나이만 한살더 먹고있고,
더 수많은 싱글 남정네들은 오늘도 술에 취해 야동을 위로삼아 잠자리에 들고있다.
호주에 오려는 싱글들이여..
제발 한국에서 눈높이 조금만 낮춰서 좋은짝 만나 결혼해서 호주를 오시라..
호주는 혼자살기엔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고,극심한 외로움때문에 심하면 우울증까지 올수 있다..
여기는 한국처럼 밤문화도 없고,우루루 모여서 같이 떠들고 노는 문화가 아니다.
다들 가족단위로 하나의 섬을 이루며 살고, 호주정부의 시스템도 가족에 촛점을 맞추어 설계돼어졌다.
오죽하면 "싱글들은 호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라는 말까지 신문에 실리겠는가..
애를 낳으면 돈을 주고,식구가 많으면 집을 주고,부부가 놀면 수당으로 먹고살수있는 나라가 바로 호주다..
그럼 싱글들은? 열심히 돈벌어서 이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세금을 내야만 한다..
(억울하면 빨리 결혼해서 애 5명씩 낳아라..)
그러니,싱글들이여..
제발 혼자서 호주이민 올생각 자체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특히,남자들.. 그대가 장동건, 원빈급의 자체발광 외모를 지녔다면 또 몰라도,
본인이 거울을 봤을때 대충 생긴것 같다면 절대 호주에 혼자 이민오면 안됀다..
와이프라도 데리고 와야,그나마 퇴근했을때 집에서 됀장찌개라도 먹을수 있다..
물론,본인이 직접 끓여줄수도 있겠지만,혼자있으면 이것마저도 귀찮아서 안하기 때문이다.
내가 호주를 떠나는 이마당에 늦은 시간까지 블로그에 글을 적어 올리는것도 따지고 보면
외롭기 때문이다..
호주..
혼자살기엔 너무 힘든곳이다.. 제발 혼자 이민오지 마라..
"니가 혼자 이민오면 젓됀다는데 내 전재산과 손목아지를 건다..
쫄리면 뒤지시든가.."
[출처] 호주이민을 결정한 싱글들에게 고함..|작성자 난 호주가 싫어요
http://blog.naver.com/moto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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