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에서 '삼성공화국'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에서 '삼성공화국'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WP는 삼성을 비롯한 재벌 기업의 규모와 영향력을 어떻게 제한하느냐가
한국 대선을 계기로 쟁점화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전했다.
삼성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5분의 1을 기여한다.
한국에서 경제적인 성장을 이룬 최대 기업이 됐지만
"삼성이 더이상 국가 전체에 영향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사람들은 삼성이 만든 아파트에 살고,
삼성이 만든 TV를 삼성카드로 구매하며,
삼성라이온즈의 야구경기를 보는 것이 일상이 됐다. 일부 한국인들은 이런 한국을 '삼성공화국'이라고 부른다고 WP는 지적했다.
한 경제학자는 "삼성 회장이 한국 대통령보다 더 힘이 세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WP는 전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많은 한국인들이 재벌에 대해 두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재벌을 싫어하면서도
자식들은 그 곳에서 일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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