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선거구 획정 문제로 자신들만의 밥그릇 싸움을 하더니.. 어느 지역을 없애고 늘리냐
는 것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더니.. 결국 300석으로 늘리는 것에 합의를 하셨군요.정치 불신
이 만연하다, 그래서 안철수 신드롬이라는 게 생겼다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줄일 생각은
하지 못하고 어떻게 늘릴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인지 국민들의 시선은 안중에도 없는 것일까
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이 때만 지나면 잠잠해질 것이다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
일까요?
솔직히 말해 고비용, 저효율의 대표적 대명사인 게 바로 국회가 아니던가요? 그래서 절반으
로 줄여도 시원치 않을 판에 오히려 늘리다니요.
여러분들께서는 현재 299명도 모자라 300석으로 불어나는 국회의원 수에 찬성하십니까?
그동안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299명의 국회의원들이 잘 해결하고 잘 돌보았다 여기시
나요?
아니면 299명으로는 역부족이니 더 늘려야 한다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많은 수에도 불구하
고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무능이나 불신, 개혁의 대상이 된 국회의원들의 수를 늘
린다?? 현재 국민들의 어려운 형편이나 힘든 살림살이를 감안한다면 줄여도 팍 줄여야 할 텐
데 오히려 늘린다??
서민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풍족한 삶을 누리시는 분들.. 서민들은 힘들다 힘들다를 외치고
있는 마당에 200가지가 넘는 특급 혜택을 누리는 분들.. 국회의원이라는 직책.. 그래서 나가
는 비용만 해도 정말 엄청나지 않습니까? 국회의원 한 사람당 월 1000만원이 넘는 세비가
나가고 7명의 비서 보좌관을 두고, 의원회관 무료, 통신비 무료, 철도 무료, 일년에 두세 번
해외여행 시 비행기 일등석 이용 등 국회의원 한 명에게 들어가는 직접비용이 연간 8억이 넘
고..
국회의원 299명을 지원하기 위한 국회사무처와 입법조사국에 들어가는 돈도 10억에서 13
억이나 소요되고.. 정당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매년 610억원을 국회 소속 정당에게 나눠주
는데 선거때는 그 배가 나간다 하고.. 거기에 천문학적인 재산을 보유 중인 분들도 있고,
수십억대는 기본이고, 100억대도 흔하고..이를 평균으로 계산하면 29억이라는 서민들은 꿈
도 못 꿀 정말 막강한 재력을 지닌 분들인데..그것도 모자라 단 하루만 뱃지를 달아도 평생
120만원의 연금을 받고..
어느 날 갑자기 세비를 인상하더니, 얼마 전에는 가족수당이라는 것도 짝짜꿍 만들어 이미
받고 있고..현재 이용하는 국회의원실 25평이 비좁다며 2200억이 넘는 엄청난 돈을 들여
45평으로 넓히고.. 국민들은 고물가, 전세난, 가계부채, 실업난, 비싼 등록금, 내수침체, 고
공행진중인 기름값, 양극화 등등으로 허리 한번 제대로 펴기 힘든 상황에서 그 책임이 아주
크다 할 수 있는 고비용, 저효율인 분들을 299명도 모자라 늘린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현재 국민들에게, 서민들에게 쓸 돈 한푼이 아쉽고, 각종 복지정책
들을 제대로 시행하려면 돈이 부족하다 여기저기에서 난리인 마당에.. 그래서 불필요한 지출
을 확 줄여도 모자랄 판에 300석으로 늘리자 여야가 슬쩍 합의하다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서 쉽게 납득이 되질 않는 것 같군요. 저는 이런 이유들 때문에라도 국회의원 의석수 증가에
절대 반대하며 오히려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절반으로도 충분하다 강력하게 외치는 바입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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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이렇게 따가운 국민들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오늘(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서 국회의원 의석수를 현행 299석에서 300석으로 늘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가볍게 통과
시켰군요.
요즈음 유행하는 1%라는 말.. 소위 1%의 기득권 지키기.. 결코 멀리있는 게 아닌 우리 가까
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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